[인터뷰] “여행사와 상생하는 풀 서비스 캐리어”
김희철 에어마카오 한국지사장
▲ 김희철 에어마카오 한국지사장
에어마카오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지사장이 됐다. 그만큼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도 남달랐다. 김희철 에어마카오 한국지사장은 여행사와의 협업, 이원구간 활성화 전략을 주요 사업 방향으로 언급했다.
Q. 에어마카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에어마카오는 마카오 정부가 투자한 풀서비스 캐리어(FSC)이다. 한국인 승무원 채용,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케이터링, 모회사인 에어차이나와 같은 마일리지 서비스 사용 등 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에어마카오는 의사결정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분석 후 빠른 판단으로 일을 진행한다. 보통 1주일이나 10일 이내 의사결정이 이루어져 전세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및 인천공항 등에서 ‘최고의 항공사’ 상을 받은 것도 이를 대변하지 않나.
Q. 여행사와의 협업을 강조하는 편이다.
에어마카오는 여행사와 상생한다. 여행사가 항공권을 발권하는 비율(BSP)이 70%이상 된다. 여행사와 협업하는 구조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 것이다.
Q.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현재 에어마카오는 1일 2회 인천-마카오 운항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비행편수를 늘려 하루 3차례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원구간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마카오 구간 단순 왕복으로는 여러 주변상황에 따라 로드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현재 178석 기준으로 2회 256석이 운항하고 있다. 마카오와 연계하여 인기 있는 목적지를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를 위해 키워드 검색을 하다 보니 다낭, 방콕, 타이베이 등이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었다. 특히 마카오-다낭 키워드가 4위에 올라간 것을 보고 시장성을 검토했다.
이원구간이 에어마카오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낭 외에도 에어마카오가 가진 중국 지역도 이원구간으로 개발 중이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바로 타이완을 갈 수 없었다. 홍콩이나 마카오를 경유해서 타이완에 가는데, 그러면서 이원구간이 많은 수요를 가지게 되었다.
Q. 마카오-다낭 상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풀서비스 캐리어인 에어마카오를 이용하여 마카오 관광 및 인기 있는 휴양관광지인 다낭을 같이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인천-마카오 및 마카오-다낭 구간 탑승권을 한 번에 발급 받고, 수하물도 다낭까지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침 일찍 출발해 하루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는 스케줄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일정을 고려해 구성했다.
글·사진=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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