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 축제 다 모였다!
2018-03-21 13:55:51

 

왕벚나무의 고향은 제주도다.
매년 3월말~4월초가 절정으로 이맘때 제주도에 가면 아기 웃음처럼 해사한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축제가 가장 먼저 열리는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일대는 축제 기간 동안 1.2km 구간 차량을 통제해 편안하게 벚꽃 길을 즐길 수 있다.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있어 흥겹다. 밤에는 벚나무를 아름답게 비추는 조명이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왕벚꽃 불꽃놀이, 거리 공연, 플리마켓, 전시,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유채꽃은 3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까지 제주 곳곳을 노랗게 물들인다.
매년 4월초에 열리는 이 축제는 제주의 푸른 바다, 검은 빛 돌담, 그리고 샛노란 유채꽃과 초록 꽃대가 어우러져 동화 속 풍경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유명해 산책하러 찾는 여행객이 많다. 축제 기간 동안 유채꽃 페이스페인팅, 유채꽃 쿠키 만들기, 유채 기름 짜기, 디퓨저 만들기, 화관 만들기, 빙떡 만들기, 활쏘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서귀포 모슬포항에서 배로 20여분 거리의 가파도는 마라도와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 오는 곳이다.
가파도의 봄을 상징하는 청보리밭을 주제로 매월 봄, 한 달간 축제가 열린다. 약 60만여㎡(약 18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보리밭은 시원한 바닷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춘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융단을 떠올리게 한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 정상과 산방산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청보리밭 걷기, 소망기원 돌탑 쌓기, 바닷가에서 톳, 미역이나 작은 조개 등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사리의 제철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다.
제주 전역의 고사리가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서귀포 남원 지역의 고사리는 살이 통통하고 향이 좋아 인기가 많다. 서귀포 중산간 너른 들판에 가득 자라난 고사리를 직접 꺾어 가져갈 수 있어 매년 봄이면 너도나도 모여든다. 축제 기간 동안 고사리 꺾기 외에도 승마, 오토캠핑, 고사리 염색, 나무액자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제주 봄축제 관련 여행상품은 웹투어에서 문의, 예약할 수 있다. 버스 패키지 또는 항공•숙박•렌터카를 포함한 2박3일 자유여행 일정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고 웹투어 측은 전했다. 패키지는 축제 외에도 봄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우도, 에코랜드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본다. 4월 출발 고객 대상으로 성인 인원수에 맞춰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또 항공•숙박•렌터카•입장권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할인 받는 제주여행만들기도 있다. 현재 웹투어는 제주도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제주도 자유여행을 예약한 고객 전원에게 성산포 유람선 탑승권을 증정하고 있다.

5월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황금연휴에 출발 가능한 버스 패키지, 자유여행도 판매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투어 홈페이지 또는 제주여행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민하 에디터 ofminha@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