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북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개막
10월 7일까지 3일간 개최
2018-10-06 05:04:58 , 수정 : 2018-10-06 08:08:2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진기한 먹거리, 체험거리, 볼거리가 많은 완주와일드푸드 축제로 오세요!"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장에 있는 메인 무대 포스터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가 개막됐다.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완주군 주최, 와일드푸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먹거리에 몰려 든 관람객들의 모습


개막 첫날,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축제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축제장은 활기를 띠었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메인 무대 모습 

 

이번 축제는 '푸드축제'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와일드나라(와일드마당)에서는 감자삼굿, 계란껍질밥, 밀떡구이, 대파미꾸라지구이, 메추리숯불구이, 돈꼬치구이, 대나무통구이, 참나무훈연구이, 돼지코 꼬치, 메뚜기구이, 개구리튀김, 거저리 피자. 빼빼로, 꿀벌애벌레부침, 달팽이아이스크림, 글로벌와일드푸드존(닭머리찜, 소간꼬치, 마유주, 양머리꼬치) 등 와일드푸드축제답게 흔히 볼 수 없는 진기한 먹거리가 지천이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화덕구이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체험거리로는 맨손물고기잡기, 족대잡기, 고깃병체험, 메뚜기잡기, 통나무화덕구이, 황토화덕구이, 돌화덕구이 등이 기다리고 있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장 먹거리 촌에서 인삼튀김을 맛나게 만들어 보이고 있다

 

향수마당에서는 추억의 달고나, 양은도시락, 밥풀과자, 수수부꾸미, 꽃전, 시루떡, 백설기찜, 호박풀떼죽, 알밤묵쑤기 등 추억의 먹거리로 지나간 시절을 회상할 수 있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에서 송광초등학교 인청문 4학년 담임선생님 인솔하에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볏짚미끄럼틀, 미로짚놀이터, 통나무그네, 클라이밍, 수격펌프분수대, 와일드판클링, 와일드디딜도끼, 와일드못질, 대형다트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놀이들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일정표

 

힐링마당에서는 休카페 공간, 낮잠 자는 곳 등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캠프마당에서는 가족과 청춘남녀로 참여 구분한 1박 2일 와일드의 법칙이 진행된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로컬푸드나라의 로컬마당에서는 13개 읍면의 특산품과 부녀회의 손맛이 만난 완주대표 밥상이 기다리며, 농부마당에는 청정 완주의 건강한 농특산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문화마당에서는 지역 공동체 및 문화단체들이 꾸린 예술장터가 축제의 신바람에 함께 하고 있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메뚜기 잡기 체험장의 모습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올해의 와일드푸드 선정이벤트가 상설로 진행되며, ▷하천프로그램으로 천렵, 족대, 고깃병 등이 1일 3회이상 총 9회가 열린다. ▷메뚜기잡기는 놀이마당과 캠핑장 사이에서 1일 3회 개최되고 ▷놀이마당과 캠핑장 사이의 굼벵이체험관이 상설로 운영된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궁뱅이 체험장에서 어린이가 체험을 하고 있다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는 토요일 2회, 일요일 1회 등 총 3회 진행되며, ▷감자삼굿 나눔행사가 1일 2회씩 총 6회 진행된다. ▷부뚜막과 시루떡 이야기가 1일 10시, 오후 1시, 3시 3회 열리고, ▷대나무 물총놀이터가 하천에 상설된다. ▷와일드의 법칙 1박 2일 캠핑은 가족형 200명, 청춘형 150명으로 진행되며, ▷와일드마당, 놀이마당 틈새공연으로 버스킹이 개최되며, ▷로컬푸드 농특산물 경매행사가 특설무대에서 수시로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어린이 사생대회 모습

 

연계행사도 푸짐하다. 어린이 사생대회가 개막 당일 오전 개최되어 동심을 흔들었으며, 꿈꾸는 청소년들의 와프! ‘光끼’ 페스티벌의 본선(10.6)이 개최된다. 전국 와일드푸드 요리대회가 10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씽씽쌩쌩 신바람 체조대회가 10월 6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일정표

 

이벤트로는 올해의 와일드푸드 최종 선정이 진행되며, 와일드푸드파이터 선발대회와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 우가우가 리틀와푸족 족장들의 축제장 투어와 와일드쿠킹마당으로 와푸 전국요리대회, 맛보기 체험 등이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이번 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김지현 완주군 관광체육과 계장

 

축제를 준비해 온 김지현 완주군 관광체육과 계장은 “제8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는 야생에서의 즐거움과 와일드한 이미지, 어린날의 추억이 어우러진 축제”라며, “푸드축제답게 전국 어디에서도 먹어보기 힘든 먹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하천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물고기 잡기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서는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아 직접 화덕에서 구워 먹을 수 있고,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이색적인 체험거리가 많으며, 재방문율과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축제가 바로 완주와일드푸드축제”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봉사단체 대표 유민오, 회원 김경자, 이영순, 백복례, 오경환 씨

 

봉사단체인 생강골 나눔가게(대표 유민오)에서는 축제장에서 돼지고기 껍데기, 떡, 소시지 등의 화덕구이 판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87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카(대당 15만 원 상당) 구입에 사용할 계획으로 운영하는 등 축제를 통해 봉사의 미덕을 실천하는 훈훈함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유민오 대표는 "옷가지 수거 등을 통해 연간 약 80대 정도의 실버카를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있는 권용금, 강수미, 장현자 주부들의 모습

 

완주군 소양면에서 축제장을 찾아온 주부 권용금(49), 강수미(47), 장현자(47) 씨 등은 “먹거리,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다”면서, “토속적인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고, 맨손으로 잉어잡기, 염색 등의 체험거리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홍성삼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팀장

 

놀이마당을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홍성삼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팀장은 “15가지의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놀이마당에는 일일 약 5,000여 명이 찾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데, 볏짚 미끄럼틀, 짚라인 등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며, “이번 축제는 5개 분야에서 8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태풍으로 인해 일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올해 관람객 수는 약 6만여 명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전북 완주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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