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52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가야로 떠나보자.
▲2019 고령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 모습
▲2019 고령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 퍼포먼스 모습
2019 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4일간 대가야생활촌,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읍 일원에서 대가야의 화합이란 주제로 막을 올렸다.
▲대가야생활촌 개장식 테이프 커팅 모습
고령군은 축제 개막에 앞서 대가야생활촌 개장식을 먼저 진행했으며, 이어 대가야생활촌 앞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2019 고령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 국민의례 모습
축제 개막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곽용환 고령군수 인사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축사, 이완영 국회의원 축사, 이상길 대구광역시행정부시장 축사, 문준희 합천군수 축사,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 축사, 개막 퍼포먼스, 개막 공연,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개막기념 환영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 선포를 하고 있는 이상용 고령군관광협의회 회장
대가야체험축제를 주최, 주관한 이상용 고령군관광협의회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지난 520년에 빛나는 대가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내일의 번영을 약속하는 대가야 고령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하면서 대가야생활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15회 고령대가야체험축제 개막을 선포한다”고 힘차게 대가야체험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이고 가야문화권 광역관광의 거점이 될 대가야생활촌 개장과 지역을 대표하는 대가야체험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큰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며, “대가야생활촌은 역사적인 보존과 현대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시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 고령군의 새로운 제2의 랜드 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상북도는 관광산업을 통해 일자리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고령은 대가야 문화를 가지고 있어 가야문화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자 7개 시군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가야체험축제와 대가야생활촌이 고령뿐만 아니라 경북의 관광산업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앞으로 고령 등 농촌지역에서는 관광도 중요하고 먹거리 만들어 내는 일도 함께해 나가겠다”면서, “고령을 중심으로 대가야 문화권 관광을 일으켜 주시기 바라고, 지산군 유네스코 등재도 힘을 합쳐서 조속하게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으며, 대가야체험축제도 애향심을 가지고 4일 동안 많이 오실 수 있도록 홍보를 하자”고 역설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상길 대구광역시행정부시장
이상길 대구광역시행정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500여년의 대가야 역사를 자랑하는 대가야체험축제와 대가야생활촌 개장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생활촌이 고령의 자랑이자 고령의 품격을 높이고 앞으로 대구 경북에 우리나라 관광을 이끌어갈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문준희 합천군수
문준희 합천군수는 축사에서 “많은 분들의 정성이 쌓여진 대가야생활촌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뜻 깊은 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하는 대가야생활촌은 다양한 체험시설과 함께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고령의 중요 관광의 랜드 마크가 될 것”이라며, “고령군의 관광자원인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농촌특구와 함께 관광밸트를 형성하여 고령군의 새로운 관광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개막기념 환영리셉션이 대가야생활촌 내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완영 국회의원, 이상길 대구부시장, 김영만 군위 군수, 이병환 성주 군수, 문준희 합천군수, 김상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종수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오용수 대구관광뷰로 대표이사, 이현규 창원부시장, 정토진 고창부군수, 이광옥 거창부군수, 이삼수 사천시의회의장외 시의원 11명,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외 군의원 7명, 서석홍 고령명예군수(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정현 경상북도의원, 김선욱 고령군위회 의장, 이상용 고령군관광협의회장,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귀빈들과 고령군민, 관광객, 지자체 관계자 및 축하사절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에 몰린 관람객들의 모습
1500년 전 한반도 남쪽의 맹주국 대가야. 화려하고 번성했던 그들의 역사적인 산물인 대가야의 문화와 고분군, 산성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고령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대가야체험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이어가고 있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개막기념 환영리셉션에서 해드 테이블의 모습
대가야는 42년, 이진아시왕에 의해 현재의 고령에 세워졌다. 농업에 유리한 입지 조건과 제철 기술을 바탕으로 문화 중심지가 되어 520년 동안 성장 발전해 왔다. 아쉽게 562년 신라의 침입으로 멸망해, 역사의 기록에서 잊혀졌다. 가야금을 제작하고 음악을 정리하는 등 높은 문화 수준을 화려하게 꽃피웠다. 지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고령 지역의 유적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은 발전했던 대가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모바일 체험으로 가야런 등 9가지의 해당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퍼즐조각이 주어지며, 조각을 모아 퍼즐을 완성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최고 득점자에게는 2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간이 음악회의 모습
미래 존에는 철의 왕국 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철의 역사관, 항공우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항공우주체험관, 실제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steam space camp, VR을 통해 다양한 미래 철기문화를 체험해 보는 가상체험 등이 진행된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개장의 모습
문화체험으로는 대가야 미니 가야금 제작 체험, 대가야 활 만들기 체험, 대가야 칼 만들기 체험, 대가야 토기 제작 체험, 가상의 죽음을 느껴보는 순장 체험 등이 있다. 특별행사도 높은 관심을 느끼게 한다. 대가야 화합의 띠, 대가야 복식 컬렉션, 제2회 세계 현 페스티벌 등이다.
또한, 고령의 개실마을, 가얏고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하는 농촌체험 부스와 딸기 수확 체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고령의 특산품인 딸기를 홍보, 판매하고 있다
과거 존인 대가야생활촌은 축제 개막에 맞춰 개장됐다. 이곳에서는 토기․철기 체험, 대가야복식 체험 등 대가야인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되며, 메나릿골(용사체험장), 발굴체험학습장, 연조마을(공방촌), 인줄마을(고상가옥촌), 불묏골(철제련소), 고아동고분전시관으로 총 6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또 망루·활 체험 및 목검 놀이터와 대가야 놀이터 등의 여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가야의 복식을 입어볼 수 있는 복식 체험과 금동관 만들기 체험, 토기, 철기, 용사, 가야금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이 체험거리에 즐거워하고 있다
축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1노선은 안림천에서 출발해 고령파출소 건너편(영남철물앞)까지 운행되며, 2노선은 우륵박물관(출발)-가얏고마을-고령경찰서-시외버스터미널-고령파출소 건너-안림천-대가야생활촌-고곡삼거리-귀원삼거리-개실마을 등으로 운행된다.
축제장 먹거리로는 나들목칼국수, 대가야관광농원, 만냥횟집, 명가가든, 서당골돈오리, 새마을식당, 송희식당, 은빛휴게소, 전홍태커피 등이 식당가를 이루고 있고, 이곳에서는 비빔밥, 돈가스, 회덮밥, 소고기국밥, 추어탕, 과일주스,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의 먹거리 촌 모습
축제와 함께 고령에는 강정고령보, 지산동 고분군, 장기리 암각화, 개경포공원, 개실마을 등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재미도 톡톡하다.
한편, 2019 대가야체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선정된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난해에 비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꾸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대가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왔어요”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신가희(27), 유 현(29·간호사), 김남식(34·간호사) 씨(좌측부터)
SNS를 보고 거창에서 왔다는 신가희(27), 유 현(29·간호사), 김남식(34·간호사) 씨는 “생각보다 생활촌이 넓고 잘 꾸며 놨다”면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왔는데 재미있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주말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 같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사천에어쇼 홍보대사 겸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국가대표인 김영준(27·(주)위플레이 스포츠교육팀) 팀장
사천에어쇼 홍보대사 겸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국가대표인 김영준(27·(주)위플레이 스포츠교육팀) 팀장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종이비행기를 좋아한다”며, “다채로운 행사가 많아 주말에 많은 관람객들이 올 것 같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에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어요”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고령초등 학교 5학년 친구들인 허찬미, 곽민경, 신수빈 양(왼쪽부터)
현장체험학습으로 축제장에 온 고령초등 학교 5학년 친구들인 허찬미, 곽민경, 신수빈 양 등은 “먹거리도 많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아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면서, “석고방향재 만들기가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역사는 히스토리가 즐겁네요”
▲2019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대구에서 온 다니엘 헌터(Danielle Hunter ·영어교사)(좌측) 씨와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온 잭키 밀러(Jackie Miller)(우측) 씨
대구에서 온 다니엘 헌터(Danielle Hunter ·영어교사)(좌측) 씨와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온 잭키 밀러(Jackie Miller)(우측) 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고 왔다”면서, “한국은 역사가 길어 히스토리가 좋다”고 말했다. 헌터 씨는 한국에서 5년째 살고 있고, 밀러 씨는 미국에서 온 지 5일째라며 즐거워했다.
고령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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