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 여파로 결국, 정부가 특별여행주간을 7월1일부터로 연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월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침체된 국내 여행시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여행주간을 점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 이동을 유발하는 특별여행주간을 7월 1일부터로 열흘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기간도 당초 30일간에서 19일간으로 줄었다.
다만 구체적인 여행주간 계획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덧붙였다. 문체부는 여행주간 전이라도 안전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6월15일 박양우 장관 주재로 시도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해 관광지 방역과 안전 점검 등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안내서(가이드)’ 홍보물(리플릿)도 제작해 전국 관광지, 기차역, 고속버스 터미널 등 여행객 밀집장소 등에 배포하고, 지역 관광협회와 함께 관광지와 관광사업체·시설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경륜, 경정의 휴장,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 등도 당분간 지속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확진환자의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객 입장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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