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성, “관광으로 경제 성장”
제11회 구이저우여유산업발전대회 성료
2016-05-16 17:31:26 | 임주연 기자

티티엘뉴스 임주연 기자= 5월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귀주성)에 세계 여행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구이저우성위원회·구이저우성인민정부는 한국관광업계를 비롯한 일본‧스페인‧프랑스 등 국제관광업계 관계자를 모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제11회 구이저우여유산업발전대회’를 비롯해, ‘홍색성지 취미준이 관광설명회’, ‘2016 중국적수 관광설명회’ 등 도시별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구이저우성에는 지난 4월 중국남방항공(CZ), 5월 대한항공(KE)이 신규 취항했다. 산지가 92.5%인 이곳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연과 어우러진 소수민족문화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2014년까지는 중국에서 가장 GDP가 낮아, 31위를 차지한 곳이다. 작년에는 29위로 2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배경에는 10년간 구이저우성 관광객수를 증가시키고자 한 노력이 있었다.

 

제11회를 맞은 구이저우여유산업발전대회

구이저우성위원회·구이저우성인민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귀주성) 런화이시(仁怀市) 마오타이진(茅台镇) 1915광장에서 제11회 구이저우여유산업발전대회(贵州旅游产业发展大会, Guizhou Tourism Industry Development Conference)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교통부·문화부·국가토지감독부 등 관광관련부처 감독관 및 22개국 관광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이저우성 관광업계 주요인사의 발표에 이어 소수민족이 만든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첸(陈敏) 관광문화대사는 “초여름, 마오타이주의 향기가 그윽하다. 구이저우성 관광산업발전회의는 2006년 이래 매년 실시했다. 역사문화유적지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왕샤오광(王晓光) 준이(遵义)시위원회서기는 “고대 성지내 등불이 휘황찬란한 이때 방문한 국제관광업계 관계자를 환영한다. 준이는 중국 공산당 사상이 형성된 지역이며, 국주인 마오타이주의 고향이자, 소수민족유산을 보유한 곳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왕서기는 “준이는 시진핑이 제출한 구이저우시관광업 육성계획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 2월 19일 정부 발표를 준수해 녹색발전을 추진하여 가난을 벗어나겠다. 가난을 벗어날 5가지 전략 중 3대 비전사업을 추진하며 그중 관광산업에 집중한다. 준이관광은 규모화·시장화·국제화를 통해 인기 관광목적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왕서기는 “준이시는 작년 공기품질 95이상,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중국의 10대 홍색관광목적지로 선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구이저우여유산업발전대회에서는 소수민족의 흥겨운 공연이 있었다.

 

취환(曲歡) 한중문화우호협회장은 “국제관광업계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대회가 아름답게 피어나고 다양한 매력의 색을 덧칠해주길 기대한다. 한중문화교류협회는 구이저우 학술토론 등으로 구이저우를 알렸다”고 전했다.

 

왕효봉(王晓峰) 중국국가관광행정부국장(国家旅游局副局长)은 “관광업을 대두로 하는 현대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제 중국관광업은 내수관광시기에 들어섰다. 관광업은 전체 GDP의 10.8%를 차지하며 2798만명이 관광업에 종사한다”고 전했다.

 

구이저우성 관광업에 대해서는 “구이저우성의 92.5%는 산지이기에, 산지관광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작년 국제산지관광대회에 구이저우에서 열렸고 올해 9월도 구이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전지역관광시범구로 구축됐다. 이번 기회를 튼튼히 잡아 전지역을 완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구이저우성 경제에 대해 “관광업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 자본의 기초, 지역조건 등 여러 요구에 따라 관광자원 조사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세계관광객을 이끌자. 관광업은 고객만족도의 경쟁이다. 관계를 공동으로 기획하며 서비스를 최고로 높이자”고 전했다.

 

쑨지강(孙志刚) 구이저우성위원회 부서기(구이저우성 성장)는 “구이저우는 신비한 풍경과 소박하고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간직했다. 당나라 시인 맹교는 ‘천하의 산을 둘러볼 때 절반은 구이저우에 있다. 천하의 물을 둘러볼 때도 절반은 구이저우에 있다’고 말했다”고 구이저우를 설명했다.

 

또 “구이저우의 모든 문화는 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얽혀 생겨났다. 산과 물의 길을 같이 하는 시골, 푸른 산과 푸른 물이 우리가 발전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관광통계에 대해서는 “연간 23.9% 관광객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는 36.9% 발전했다. 올해 ‘소박함으로 돌아가는 도시’ 구이저우 다큐멘터리가 프랑스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앞으로 계획으로 “구이저우성을 산지관광지·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것이다. 일산일수의 풍경이 같지 않도록 할 것이며, 수요가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다. 마을관광을 추진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골주민을 관광참여자이자 수익자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며, 체험형 관광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이기념공원을 비롯한 구이저우의 각 공원에는 실시간 관광통계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관광이 관광업 테마 중 하나다.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관광프로젝트를 구현할 것이다. 명소·요식업 등 인프라 구축을 도와 모든 관광의 표준화, 서비스 정밀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질 개선·바가지요금 단속·오수처리공정·표준화된 화장실 문화·식당청결·차량안전·교통인프라·호텔 및 모텔 건축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오타이주의 고향, 준이(遵义)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귀주성) 준이(遵义) 런화이시(仁怀市)에서 ‘홍색성지 취미준이(紅色圣地 醉美遵义) 관광설명회’가 열렸다. 리리엔나(李莲娜) 준이시인민정부 부시장과 주요 관광업계 인사가 참석해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준이시는 이번 행사에서 런 화이시 도시 공사, 포장 충칭 기술 공사, 심천 유 서명 중국 여행 서비스 회사, 구이저우 지웨이 생태 농업 회사 등과 전략적 협력 프레임 워크 계약을 맺었다. 기업은 협력 사업 지원을 도모하고자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준이시는 중국 구이저우성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3만762㎢, 연중기온 15도, 인구는 약 780만 명에 이른다. ‘차의 바다’라 불리는 준이는 너른 차밭이 고지대에 펼쳐진 ‘마오타이주의 고향’이다. 아열대 기후로 인해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준이에서는 마오타이주 시음·소수민족의 곡예·역사적 유적지·명품쇼핑센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대나무 유전자의 보고, 치수이시(赤水市·적수시)

 

12일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귀주성) 준이(遵义) 치수이시(赤水市·적수시) 금검가화호텔에서 '2016 중국·치수 관광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치수이시에서 관광객 10만 명을 유치한 여행사에 입장권 50% 할인해주는 계약을 맺었다.

‘구이저우성 북부의 진주’ 치수이시는 ‘대나무의 고향(a Hometown of Bamboo)’, 폭포의 도시(a City with Thousands of Falls)‘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지역이다. 이곳은 토지의 80.17%가 숲으로 덮인 도시이며, 숲의 대부분은 대나무다. 그래서 이곳은 ’중국 대나무 유전자은행‘이라고 불린다.

 

홍군의 사도적수(四渡赤水, 적수를 네 번 건너다) 일화로 이름을 떨친 치수이시(붉은 강)는 중국 전역에 이름난 관광지다.

▲치수 행사의 럭키드로우는 위챗을 통한 게임으로 진행됐다. 핸드폰을 가장 많이 흔든 참여자가 상품을 수상했다.

 

중국 구이저우=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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