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2016-05-24 16:05:46 | 임주연 기자

크로아티아관광청·슬로베니아관광청은 24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관광 워크숍 2016’을 열었다. 크로아티아관광청 관계자 2명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가 모였다.

 

이번 행사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지역 설명, 터키항공의 노선 설명, CJ E&M의 발표 후 2번의 B2B미팅이 1시간씩 이어졌다.

 

아르리아나 사비(Adriana Savi) 크로아티아 관광청 담당자는 “크로아티아 한국인 방문객이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오늘 자리로 더 많이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여긴다.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카멘 노발리치(Karmen Novarlic) 슬로베니아 관광청 담당자는 “슬로베니아(Slovenia)는 사랑(love)이 들어가는 이름을 가진 국가다. 한국시장은 크로아티아 관광업계에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양인모 크로아티아 명예총영사는 “크로아티아에서 촬영한 <디어마이프렌즈> 드라마는 경쟁력 있으며 시장성을 갖췄다”고 전했다.

 

니키차 도래식 크로아티아 여행사 담당자는 “고향 크로아티아를 소개하는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모토는 크로아티아 ‘Full of Life’다. 크로아티아의 크기는 한국의 반, 인구는 한국의 10%인 450만 명 정도”라고 전했다.

 

◆생명력 넘치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중에서도 떠오르는 지역이 있다. 이스트라는 관광업이 가장 발전한 지역이다. CJ드라마 덕분에 더 유명해질 전망이다. 근처에는 크바르네르 및 4개의 섬이 있다. 달마시아-두브로브니크는 요즘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드라마 <왕자의게임>, 영화<스타워즈> 촬영으로 더욱 유명해질 전망이다.

1000개가 넘는 섬이 크로아티아의 매력 포인트다. 그중 면적의 10%가 공원이며, 자연공원이 11개가 있다. 크로아티아는 주변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7개의 유네스코유형문화유산과 11개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초록빛 사랑스러운 슬로베니아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슬로베니아에서는 세 가지를 떠올릴 수 있다. 초록(GREEN), 활력(ACTIVE), 건강(HEALTHY)이다.

슬로베니아는 영토의 60%가 산이다.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에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있다. 블레드 호수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지로,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또한 1만개가 넘는 카르스트 동굴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동굴이 포스토이나 동굴이다. 특히 도시 류블랴나는 2016년 유럽녹색수도로 선정됐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물이 풍부한 나라 중 한 곳이다. 카약킹, 사이클링, 스키 등 다양한 천혜자연을 이용한 레포츠가 있다. 또한 온천이 유명해, 스파가 있는 리조트가 인기가 많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로 가는 하늘길

 

무하메드 파티 둘마즈 터키항공 서울 지점장은 “CJ E&M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관광 활성화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터키항공 박승용 차장은 “이스탄불~슬로베니아는 주 14회 운항한다. 드브로브니크는 주5회 운항중이다. 8월부터는 주6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터키항공은 발칸지역에 자그레브를 포함한 13개의 취항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생생히 담은 <디어마이프렌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는 13일 첫회를 방영하고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에 돌입했다. 현지에 있는 홍종찬 연출감독은 “류블라냐에서 촬영했는데, 장소가 예뻤다. 자연풍광·유럽풍경 등 다양한 배경을 담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CJ E&M의 류봉열 팀장(▲동영상)은 “터키항공 통해 편안히 여행했다. 수많은 아름다운 곳 중 어디를 꼽을까가 가장 관건이었다. 아침~저녁으로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다양한 tvN프로그램으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를 많이 담은 것은 그만큼 그곳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었다. 갈 때마다 의외의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내년 추후 촬영지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여행사와 동조하며 상의하고 싶다. 추천사항 있으면 문의해달라”고 전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관광업계 현황은…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 이후 2차례에 걸친 B2B미팅이 있었다. 여행사·항공사 등 다양한 관광업계 관계자가 모여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관광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모객 목표치로 하나투어는 2만 명씩, 인터파크투어는 7000명씩, 투어2000은 6000명씩, 모두투어는 2400명씩, 롯데JTB는 2200명씩, 유로타임트래블은 1800명씩 잡았다. 여행박사는 크로아티아 2500명·슬로베니아 2000명, GTA는 크로아티아 2200명·슬로베니아250명으로 잡았고, 유로스테이션은 크로아티아 1000명·슬로베니아 500명으로 정했으며, 샬레트래블은 700명·200명, CJ월디스는 50명·10명이라고 밝혔다.

 

작년 크로아티아의 한국인 방문객은 31만3309명이었다. 숙박수는 38만3227번이었다. 한국시장은 2014년 238%의 폭발적 성장을 이룩한 후, 작년 24.1% 성장하며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었다.

 

작년 슬로베니아 방문객은 9만2021명이었고, 재작년대비 48.5% 성장했다. 슬로베니아 역시2014년에 급부상하며 성장하는 시장이다.

B2B미팅에 참석한 문가영 T&T투어 과장은 “크로아티아는 현지사정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 어려운 지역이긴 하다. 그러나 골프 등 특색있는 패키지일정을 제안한 업체를 만나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으로 볼륨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환중 포르투나 여행사 사장은 “현재 업계 상황이 이전과는 다른 어려움에 봉착했다. 근본적으로는 경제상황이 악화됐고, 외부 요인이 있어 장거리 여행을 자제한다. 홈쇼핑 등 프로모션에만 의존해 경영하기보다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등 내실을 키워야 하는 때”라고 전했다.

 

한국에 첫 진출한 자스나 피사넥(Jasna Pisanec) 피사넥 여행사 사장(▲사진)은 “25년된 우리 회사는 패키지·그룹·버스·호텔·액티비티 모두 운영하니 한국업체를 많이 만나고 싶었다. 오늘 만남으로 한국어 가이드·질 좋은 서비스 등 한국인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많이 알았다. 오늘 1~2개 한국여행사와 성과 있는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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