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 7일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와 동시에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도 오는 10일까지 진행중이다.
8일 오후 1시 박람회장에서는 귀농귀촌 정책 및 경쟁력을 뽐낸 6군데 지자체들을 선정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안전과 방역을 위해 이전보다 간소화 된 규모로 진행됐지만 부스 운영 및 기획성, 다양성 및 적극성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지자체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해는 대상에 전라남도, 최우수상에 정읍시와 충북 음성군, 우수상에는 경주시, 옥천군, 장성군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 전라남도
▲ 최민규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 센터장
이렇게 박람회에 참가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게 됐다. 2008년부터 전라도 지역의 귀농귀촌사업에 뛰어든 이래 10여 년 넘게 농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서 전남지역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귀농귀촌지임을 자신한다.
지난 2015년부터는 단순 은퇴자가 아닌 비전을 가진 젊은 귀농인들이 많아지면서 전남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춘 정책을 제시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2021 전남 귀농어귀촌 온라인 박람회'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지만 전남 21개 시군 지역소개와 맞춤형 상담 및 교육을 통한 귀농산어촌 통합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는 전남 귀농귀촌 전문관이 운영돼 지역 소개 브이로그나 귀농귀촌 우수사례, 5분 동안 체험하는 귀농귀촌 등을 볼 수 있고 온라인 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21개 전남 내 시군에서 관심있는 지역과 상담을 신청 및 진행할수도 있다.
전남은 통계청이 1년마다 실시하는 귀농귀어 통계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할만큼 경쟁력이 높다. 그 배경으로는 농업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 다양하다. 귀촌인들이 초기 정착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농지 확보 부분에서도 평당 농지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점 역시 유리하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부분에서도 재배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전국에서 가장 잘 되어 있다고 자신한다. 거기에 아열대 작물 등으로 미래 농업 부분에서 미리 선점도 가능하다.
최우수상 - 충북 음성군
▲조은비 음성군청 농정과 주무관(좌측에서 두번째)
이번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은 우리 지역 농업발전과 귀농귀촌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행복한 음성이 되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음성군은 우수한 토질과 천혜의 기후조건에 영농기술이 발달하여 청결고추, 인삼, 복숭아, 수박, 화훼, 쌀 등 전국적으로 명성 높은 농특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농업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농업 강군이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 귀농귀촌팀이 처음 신설된 이래 음성군의 귀농귀촌이 활성화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귀농귀촌에서 음성군만이 가진 강점은 첫째로는 고속도로 2개 노선과 국도 5개 노선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많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의 적합지다.
두번째로 청정농업과 과학영농기술이 발달한 고소득 농업 육성으로 청결고추, 햇사레복숭아, 다올찬수박, 다올찬쌀, 음성인삼, 음성화훼 등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농특산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농산물 생산과 판매에 장점이 있다.
세번째로는 충청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체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및 계획 중인 지방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중부권의 공업핵심지역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농업과 공업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지역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음성군에서 추진 중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홍보 및 정보 제공하고 음성군만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이 되어 많은 귀농귀촌인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으로 귀농귀촌지원센터 설치, 운영 외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귀농인 소형농기계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 유치와 이미 귀농귀촌한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
최우수상 - 정읍시
▲전정기 정읍시 농업정책과 과장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가운데서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우리 정읍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 거기에 정읍시의 귀농귀촌 유치홍보 추진에 대해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귀농귀촌 행복박람회라는 행사 제목처럼 예비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들에게 정읍시만의 우수한 지역특성과 농업자원 및 귀농귀촌 정책 등을 집중 홍보하여 정읍에 귀농귀촌하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박람회 기간동안 도시민 유치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우수한 농업환경 및 편리한 생활주거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과 도시민의 안정적 농촌정착에 노력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866세대 1145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했다.
특히, 2019년부터 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도시민 귀농귀촌 상담, 박람회 참가와 농산물 판매 홍보, 귀농귀촌학교 운영, 지역민과의 갈등 해소와 화합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2020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추진성과 평가에서 우리시가 전북도내 1위, 전국 6위 농식품부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읍시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 도시권과 내장산, 구절초, 동학,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등 천혜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농촌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최적의 유·무형적 라이프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점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정읍을 찾는 주된 이유라 본다.
또한 북방한계선상에 위치해 있는 우리시만의 특별한 기후환경에 따라 각종 농작물과 다양한 만감류 재배가 가능한 점 등은 신규 농업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특별함이 있는 지역이다.
우수상 - 장성군
▲박지연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장 (좌측)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장성군의 인지도를 알리는데 우선적으로 주력할 예정이다. 장성군의 백양사, 황룡사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부스에서는 VR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남이 수도권과 거리가 있지만 전남에서도 장성은 KTX장성역이 있는 교통의 요지이고 전남의 관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접성이 높은 편이다.
장성군은 중소 농업인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농작물을 소량 다품목 재배가 가능해 다양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귀농시 군부대나 학교 등에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는 체계도 잘 마련돼있다. 또한 광주광역시와도 인접해있어 문화인프라도 충분히 구축돼있는 도농복합도시이자 과거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교육의 도시이기도 하다. 수능만점자를 배출한 장성고가 위치해있고 농어촌전형으로 수도권 유수의 대학들에 유리한 전형으로 입학을 할수도 있어 자녀가 있는 귀농인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1000만원의 정착 지원금, 주택 수리비 제공 정책부터 최소 2주, 3개월 혹은 1년까지도 한옥 마을에서 미리 살아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단순히 장성에서 살아보는 것이 아닌 25가지의 미션 수행을 통해 제한된 시간에서도 장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우수상 - 경주시
▲이효석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코로나로 인해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큰 규모의 박람회에 참가하여 경주시를 홍보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더욱이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 귀농귀촌 지원 담당자로써 많은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경주시로 귀농귀촌 하실때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힘이 될 것 같다.
경주시는 'Golden city, Gyeongju'를 슬로건으로 세계적인 역사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문화도시이며 남쪽으로는 울산, 북쪽은 포항, 남서쪽은 청도 북서쪽은 영천시와 인접하여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2021년 기준 16개의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통하여 귀농귀촌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미래 우수 농업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경주의 특산물 중 가장 대표적인 체리는 생산량 전국 1위, 토마토는 경북 1위, 그 외에도 천년한우, 딸기, 양송이, 부추, 포도, 사과 등 귀농인들이 선택할 수있는 작물의 선택지가 다양하다.
이번 귀농귀촌 박람회를 통해 경주시로 귀농하여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귀농인들의 농산물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하여 초기 귀농귀촌하여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어 생활을 영위하는데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향후 15개의 경주시 자체 지원사업 및 교육을 통해 경주시로 귀농귀촌 하시는 분들께 초기 정착에 도움이 되고, 정착하여 자리 잡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수상 - 옥천군
▲김권중 옥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귀농귀촌팀 농업8급(지방농촌서기) 주무관 (좌측)
온라인보다 대면 행사가 옥천군 홍보에 더 큰 효과가 있는 점을 체감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고 이번 우수상 수상을 통해 옥천군만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홍보 노력을 알아봐주신 것 같다. 부산에서는 올해 첫 행사가 열린만큼 부산의 예비 귀농귀촌인들께 옥천군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로 접근 가능한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있고 대청호 수질보호로 청정 자연을 보유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꼽자면 자녀를 둔 학부모 귀농인들에게는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집을 임대해주는 학부모의 집 지원이다. 그밖에 다채로운 지원정책으로 매년 귀농귀촌 인구는 1000여 명이 유입중이다.
남은 하반기에는 지원 및 교육사업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에는 신규사업인 동네작가, 충북에서 살아보기 등을 추진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부산 벡스코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