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로 막힌 방한 관광시장의 물꼬를 선제적으로 트기 위한 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미국의 여행업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래블마트 참가자 단체 기념사진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을 비롯해 미국 주요 도매여행사 관계자 14명이 10.3(일)~10.9(토)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해 ‘2021 KOR-US 트래블마트’ 참가 및 방한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지 답사 등 의미 있는 일정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미국여행업협회 테리 데일(Terry Dale) 회장을 비롯해 이사회 임원 3명이 참가했는데, 회장은 한국 방문이 처음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과 방한 욕구가 증대됐다는 것을 반증한다. 초청단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신규 방한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서울, 부산, 경주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고, 10월 8일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KOR-US 트래블마트’에서 세미나 및 국내 여행업계와의 상담 등을 진행했다.
▲테리 데일 회장이 트래블마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 선진국 위주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이어짐에 따라 주요국 NTO에서는 해외 언론인 및 여행업계 대상 초청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공사도 올해 상반기부터 의료/웰니스(UAE)· 기업인 인센티브(인도네시아)·다큐멘터리 전문 채널(독일)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등 4건의 팸투어를 통해 방한관광 재개를 대비해 왔다. 이번 미국 여행업계 방한 초청도 이러한 준비의 일환으로, 이번 초청을 통해 공사는 그간 단절됐던 한미 여행업계간 교류 재개에 물꼬를 트고 향후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를 한국으로 빠르게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트래블마트에서 테리 데일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2021년 겨울휴가 여행뿐 아니라 2022년 이후 여행의 사전예약도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미국 여행업계 간 협력이 국제관광 수요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며 이번에 한국의 이색적인 전통문화, 자연, 한류 관광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면서 그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팸투어, 진관사 사찰체험 현장사진
한편, 미국은 전 세계 관광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로, 최근 BTS,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등 한류와 한국의 K-방역 등의 영향력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 회복 이후 미국인의 방한관광이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5월 공사에서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미국인 30~40대(2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팬데믹 이후 국제관광 재개 시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아시아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1위(66.5%)를 차지했고, 이들이 1년 내 방한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53%로 매우 높았다.
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은 “동 사업이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오프라인 인바운드 마케팅 활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에 집중했던 마케팅 방식에서 전환, 백신 접종 우수국가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국제관광 재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USTOA 및 미국 여행사 관계자 초청 사업 개요
▶추진 목적
▷미국은 한류·K-방역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으로 방문 선호도 상승이 높아 코로나 19 이후 아시아 방문 수요를 방한으로 전환
▷전미여행업협회 회장단 및 미국 주류 도매여행사 여행업자 초청업계간 트래블마트와 상품개발 팸투어 추 진을 통해 방한 관광 재개를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하고 아시아 경쟁국 대비 관광 수요를 조기에 선점
▶사업개요
▷추진일정 : ’21. 10. 3 ~ 9 (6박 7일)
▷참가대상 : (미국) 전미여행업협회(USTOA) 회장·임원진 및 주류 도매 여행업자 등 20명,
(국내 여행업계) 구미주 지역 전문 인바운드 여행사 20명,
(유관기관) 문체부, 학계 및 KATA 등 10명
▷주요방향
- 한미 여행업계 공동 포스트코로나 국제관광 재개 방안 논의 및 양국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 ’K-방역 유산(Legacy) 활용 안전관광‘ 및 ’10대 뉴노멀 관광 신규 콘텐츠‘ 등 활용, 포스트코로나 고학력․고소득 구미주 관광객에 소구할 신규 상품 개발
▷주요내용
- (트래블마트) 한미 여행업계 참가 세미나 & 1:1 비즈니스 상담
· 행 사 명: KOR-US Travel Mart 2021 - Embracing the New Normal
· 일자/장소 : ’21.10.8(금) 10:40~18:00 / 서울 포시즌스 호텔
- (상품개발 인스펙션 투어) 주요 안심관광/뉴노멀/관광거점도시/한류 관광자원 답사 및 체험 참가
▷시행방법 :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도 활용 (PCR음성+예방접종증명)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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