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PCR 음성 제출 면제로 입국 절차 완화…단일 일정 및 중동 연계 여행 거점지 강조
2022-03-09 12:42:57 , 수정 : 2022-03-09 17:54:5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이 주최한 '2022 Journeys Through Saudi'가 3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이 한국에 진출하고 처음 개최한 이번 온라인 트래블 로드쇼에서는 아직까지 국내 여행객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된 개괄적인 정보가 소개됐다.

 

첫날 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흥미진진한 지역별 여행이야기와 전 지역 여행지별 매력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만의 여행 상품 서비스, 사우디관광청과의 여행 파트너가 되기 위한 방법, 혜택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측 발표에 따르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8여 개국에 E비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자 비용은 한화로 약 14만4000원이다. 코로나19 보험료는 약 1만3000원 정도 지불하면 가입된다. 입국시 PCR 음성 결과 제출이 필요없고 격리 또한 없다. 입국 후에도 동선에 대한 제약없이 원하는 곳을 관광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나 외부 개방된 장소에는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개인 여행자의 경우 전용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여행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라이브 채팅도 가능하며 공공장소에서는 여행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마련돼있다. 사우디 자체적으로 오랫동안 성지순례 여행자들을 대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5성급 호텔부터 카라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숙소들을 보유하고 있고 여행지 내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은 일정수준의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여행 인프라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 측은 "현재 90%의 백신 접종률과 더불어 부스터샷 접종률도 40%에 달한다"며 코로나19 확진 건수도 200건이 채 되지 않는 점을 들며 안전한 여행지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여행객들에게는 레저 목적지로 아직은 낯선 곳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13개의 관광핵심지역들을 지정해, 38개의 관광 사이트들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제다, 아룰라 등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지역들로 인해 사우디 내에서도 여행 유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다. 

 

올해만 해도 6개월 동안 500여 건의 행사들이 예정해 있고, 무엇보다 오는 11월에 개최하는 카타르 월드컵 방문자들을 겨냥해 카타르와 연계된 사우디 여행 일정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밖에 사우디아라비아관광부가 개발한 사우디 여행 상품을 온라인 통해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보편적인 방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부 측은 사우디 여행 일정 개척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행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