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손실 보상 문제도 어느 정도 정리돼 앞으로는 정부와 해당 부처 및 관련 담당자를 만나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항공권 판매대리 수수료에 관한 후속 문제 등 산재한 현안 해결 등을 통해 비즈니스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반기 KATA 주요 업무 추진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KATA 제11대 회장단이 함께 사랑을 모아 KATA 발전을 기원했다. (좌측으로부터) 백승필 상근부회장, 장유재 부회장, 오창희 회장, 정후연 부회장, 육경건 부회장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오 회장은 KATA가 상반기 추진했던 ▷여행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위드코로나 여행업 영업환경 개선 사업 ▷법률 제도 ‧ 개선 요청을 통한 여행업 생존권 사수 ▷협회 위상제고를 위한 발전 방향 마련 등 네 가지 주요 업무에 대한 세부 추진 상황 및 도출된 결과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다.
#여행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KATA는 지원사업 중 먼저 지난 4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롯데호텔에서 방한 시장 재건 및 방한 관광상품 구성을 위한 관광 관련 업자 간 교류행사인 ‘다시, 함께! 인바운드 여행업계 교류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번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제35차 KATA/TVA 한 ‧ 대만 관광교류회를 다시 추진했다. 대만에서는 코로나 이후 첫 국제회의였으며,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 50명이 한꺼번에 입국한 첫 사례가 됐다. 내년 개최지는 강원도 강릉으로 예정되어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KATA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밝히는 오창희 회장
여행사 온라인 유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억 원 예산으로 여행사들이 온라인 6M 플랫폼에 입점했을 때 입점 수수료와 홍보비 부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현재 3차까지 311개사에 4억 5천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달 20일까지 4차 모집 접수를 통해 4차 남은 기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여행업 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이 현재 3년 차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여행업무의 전문성 강화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27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애초 예측한 4천 명보다 훨씬 많은 6천 명이 지원한 상태로 모집인원 초과 시 여행사 종사자에게 우선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현재 조정 중에 있다. 교육 수료증 발급 및 중식 제공하며, 온라인 교육 시 바우처를 제공한다. 우수 교육생 및 우수 교육팀에는 시상품이 제공된다. 대상은 여행사 임직원, 국외여행인솔자, 관광통역안내사, 여행업 취업(창업)희망자,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다.
여행사에서 요청하는 여행 상품 온라인 유통지원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패키지가 아닌 중 규모 이상의 여행사들이 플랫폼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 문관부와 협의해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KATA 상반기 기자간담회 모습
#위드코로나 여행업 영업환경 개선 사업
개선 사업 중 첫 번째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입국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협회에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여행수요 환기에 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내외국인 관광객 전용 PCR 검사 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회원사 고객의 해외 입‧출국 시 코로나 검사 편의 제공을 위해 검체를 채취, 검사하는 전문 기관인 삼광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관광객 전용 PCR 검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에 따른 비용부담이 여행수요 환기에 걸림돌로 작용해 해외여행 안심 지원서비스 비용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현대해상과 제휴를 통해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 시 현지 격리비용, 귀국 비행깃삯 등 여행객 안심 지원을 위한 기업비용을 보상하는 회원사 전용 프로그램이다. 계약자/피보험자는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이며, 가입대상은 여행사의 해외 패키지 단체 여행객 전체로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단, 개별 고객 서비스 기간은 패키지 단체여행 기간이다. 보상내용은 격리 시설 이용 및 모든 비용으로 1박당 10만 원 정액 지금 하며 최대 7일까지. 귀국 항공료는 실제 지불한 비행깃삯(편도 기준) 유럽/북미 지역 최대 100만 원, 기타 지역 최대 50만 원, 귀국 전 PCR 검사비용은 1회 한정, 최대 5만 원이다. 지금 주요 패키지 여행사가 개별적으로 가입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창희 회장 (좌측 두 번째)
#법률 ‧ 제도 개선 요청을 통한 여행업 생존권 사수
생존권 사주 첫 번째는 여행업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법 포함 요구 및 촉구 건의다. 협회는 손실 보상을 계속 요청하면서,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여행업체 전체 거리시위도 진행한 바 있고, 또한 손실보상법 적용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 촉구 공문도 여러 차례 보낸 결과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손실 보전으로 지원받게 됐다.
여행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에 대해 작년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이 끝나는데 올해에도 아직 어려움이 있어 지정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신청서를 지난 1월 28일 제출했으며, 2월 25일 고용노동부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여행업 피해 상황 및 지정 기간 연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 끝에 지난 3월 17일 고용정책심의회에서 특별공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9개월 연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연장 필요성을 고용노동부와 문관부에 요청해 연간 180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작년에 90일을 더해 270일까지 연장하게 됐으며, 올해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함께 계속 피력해 지난 6월 22일 여행업 포함 7개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해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작년처럼 270일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상반기 KATA 주요 업무 추진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KATA 제11대 회장단이 함께 화이팅으로 KATA 발전을 기원했다. (좌측으로부터) 백승필 상근부회장, 장유재 부회장, 오창희 회장, 정후연 부회장, 육경건 부회장
항공사 항공권 판매 대리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도 항공사의 판매 대리수수료 일방적 결정을 규정한 IATA 판매점 계약 (PSAA)의 일부 조항에 대해 공정위 약관법 위반으로 제소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조치를 받아 냈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라 말할 수 있으며, 이런 조치를 끌어내는 데는 여행업계에서 10년 이상이 걸렸다. 앞으로 항공사들과 여행업계가 슬기롭게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협회 위상 제고를 위한 발전방안 마련
발전방안 마련 부분에서는 지역 회원사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4개 지역에 KATA 지부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이사회에서 확정해 현재 영남, 호남, 충청, 제주 지역에 4개 권역으로 지부를 설립하기로 확정하고 각 지부장으로는 ▷영남지부장 이한수 ㈜ 남경여행사 대표이사, ▷호남지부장 함수일 여행지기 대표이사, ▷충청지부장 김범제 ㈜범한항공여행 대표이사, ▷제주지부장 부창우 ㈜부민가자투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KATA는 다음 주부터 충청지부 개소식을 첫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가 지부를 만들면서 중앙회에서는 걱정을 많이 했다. 오 회장은 각 지방관광협회 모임에 가서 절대로 우리가 각 지역 협회하고 각을 세우고 회원을 뺏어 오고 하는 이런 게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했고, 전국의 회원을 좀 더 참여시켜 전체 권역을 대표하는 여행업협회로 자리 잡기 위해 사실 수년간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에 100여 개 업체가 확충됐는데 사실 코로나 시대에 회원이 100여 개 늘었다는 것도 굉장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데 그중 거의 90% 이상이 다 지방 업체들이 참여해 주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KATA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창희 회장(중앙)과 배석한 장유재 부회장(우측), 정후연 부회장(좌측)
회원사 분담금 납부 부담 및 자격복권 기준 완화를 추진했다. 11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업계 대통합 차원에서 자격복권 기준 완화를 추진했다. 협회비에 대한 부담으로 회원 자격 유지를 못 하고 있던 업체들을 끌어안는다는 차원에서 기존 미납 분담금을 전액 납부했을 경우 복권하던 부분을 지난 6월 30일까지 20만 원 납부 시 복권하도록 했고, 금년도 협회 분담금도 전 회사에 분기별 5만 원, 연간 20만 원으로 감액했다. 이번 권역별 지부 설립 및 자격복권 기준 완화 추진 등으로 115개 업체가 혜택을 받아 회원이 증가했다.
오창희 회장은 이번 기자간담회 개최에 대해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지난 현안에 대해 설명해 협회가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개최하게 됐으며, 김진국 부회장과 제주 김여훈 부회장이 사정으로 사임해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과 육경건 하나투어 대표이사를 새로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KATA 오창희 회장을 비롯해 장유재 부회장, 정후연 부회장, 육경건 부회장, 백승필 상근부회장, 서대훈 국장, 홍사운 항공협력국 국장 등과 8개 관광 전문매체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fl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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