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307% 화물은 44% 증가
2022-08-04 21:01:26 , 수정 : 2022-08-04 21:01:5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8월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2022년 2분기는 고유가, 고환율 지속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 및 화물사업의 선전에 따라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8742억원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등 공급 증가를 전망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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