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 관광정보센터 다녀간 183만 걸음이 30년산 소나무 51그루를 심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탄소 발자국 저감과 환경 보호 동참을 위해 진행한 ‘Be an Eco-traveller 캠페인’을 성료 했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거점별 관광정보센터 24개소에서 진행됐다.
▲관광객이 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에서 캠페인 미션을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캠페인은 서울시내 24개 안내소와 인근 관광지를 도보로 돌아보도록 다섯 개의 코스로 나누어 진행했다. 전용 모바일 웹 페이지를 이용하여 각 안내소에서 걸음 수 등을 계산하여 QR 인증을 받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주변 관광지 사진 올리기, 폐페트병 수거함이 있는 센터 방문 등의 미션들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 전 과정에서 ESG 캠페인을 실천하기 위해 미션을 위한 QR 외에는 인쇄물 등 홍보물을 제작하지 않았으며 직원들이 직접 캠페인을 홍보했다.
▲명동관광정보센터에 캠페인 미션 QR이 비치되어 있다
캠페인 결과 외국인 관광객 607명이 참가해 총 1,825,699걸음(거리 환산시 1391.593km)을 달성했으며, QR 인증, 폐페트병 수거, 관광지 사진 인증 등 총 1,708건의 활동을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저감한 탄소는 CO2 기준 335.85kg이며 이는 휘발유 차량 기준 156L의 연료와 같으며, 30년산 소나무 51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움직이는 안내사가 캠페인 참여를 권하고 있다
한편, 방문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정보센터는 명동, 관광플라자, 삼청동, 광화문 순이었고, 이동식 안내소 방문 순위는 명동, 북촌, 고속터미널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관광정보센터에 캠페인 미션 QR이 비치되어 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해진 시점에, 관광정보센터를 거점으로 서울을 도보로 돌아보는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관광정보센터가 안내 기능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며 여행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일에 일조하게 돼 뜻깊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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