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 2023 B2B관광상담회 개최 … 자연 친화 액티비티로 관광 콘텐츠 한껏 강화

2023-02-08 18:40:06 , 수정 : 2023-02-09 01:55:4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새로운 오이타현 알리러 왔어요."
 

오이타현 관광 상담회가 8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오이타현 현지 관광업체 17군데가 19개 부스를 설치해 40여 명의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과 열띤 미팅을 진행했다. 

 

야바케이협곡 이나 벳부 온천과 같은 천혜의 경관으로 유명한 오이타현은 사람이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환경으로 코로나 이후 차세대 일본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한국인들에게 온천 대표여행지인 벳부와 유후인을 품고 있어 심신의 활기를 되찾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인식이 각인돼있는데 벳부의 경우 일본 8대 명온천인 '지옥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내륙으로 구마토현과 맞닿은 고코노에라는 희귀 동식물이 가득해 생태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북으로는 구니사키 반도에서 싱그러운 녹음으로 우거진 산에서 트레킹도 가능하고 소박한 시골마을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올해 관광상담회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지옥온천 뮤지엄과 바다지옥, 오니이시보우즈까지 3가지 시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고 일본 농가 체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도 참가했다. 일본 최대 호텔리조트 그룹은 물론 오는 2월28일 리뉴얼이 완료돼 관광객 맞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는 호텔까지 참가해 한국시장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2023 오이타현 관광상담회 참가업체 >

  1. 호텔 뉴츠루타
  2. 키지마코겐 호텔&골프&파크
  3. 쇼코토노유 미쿠마 호텔
  4.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호텔즈&리조트(벳부세이후우)
  5. 스미요시하마 리조트 파크(사회복지법인 하쿠아이카이)
  6. 그랑비리오 호텔 벳부완/ 루트인 호텔즈 
  7. 유카이 리조트 호텔 후게츠 
  8. 유케무리노야도 벳부하나미즈키
  9. 주식회사 벳부 라쿠텐치/ 주식회사 벳부 리조트
  10. 모리노유 리조트 
  11. 호텔 우키하
  12. 오이타시
  13. 벳부시 B-biz LINK
  14. 분고타카다시
  15. 쿠니사카시
  16. 코코노에마치
  17. 투어리즘 오이타(오이타현 관광협회)

 

<현장 인터뷰>

 

오이타현 상공관광노동부 관광국 秋月久美(Hisami Akizuki) 국장

 

 

♦ 이번 상담회 개최 소감 및 기대하는 바는.

 

코로나 이전부터 한국분들이 오이타현을 많이 찾아주셨고 지난해 10월 다시 외국인들에게 국경이 개방되고 방역 대책이 완화된 후에도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셨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 상담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이다. 

거기에 그간 오이타현 관광업계에도 새로운 소식들이 많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도 많이 알리고 싶다. 새로 개장한 호텔도 참가했고 지자체 차원에서 관계자들도 많이 방문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여행트렌드가 변화한만큼 이러한 부분에 새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 자체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오이타현 관광업계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어떠한 부분을 준비했나. 

 

코로나 이후로 단체 관광 인원수가 줄고 자연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었다. 비단 일본뿐 아니라 한국 역시 이러한 트렌드라고 들었다. 따라서 현 차원에서 캠핑, 사이클링, 글램핑 등 산과 바다 및 자연에서 하는 체험 활동과 콘텐츠를 개발했다. 

보통 오이타현하면 벳부와 유후인으로 대변되는 온천여행만을 쉽게 떠올리시는데 오이타현은 생각보다 넓다. 지역 자체적으로 많은 측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많아 온천을 결합한 다채로운 형태의 여행을 보다 강조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3월까지 도입을 목표로 오이타현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호박크래프트가 있다. 원래 공항에서 오이타현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로 한시간이 걸리는데 바다를 이용하면 30분 가량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의 배가 아닌 하나의 액티비티로 내세우고자 하는데 배 밑이 바람이 들어간 것처럼 부풀어있는고 선체도 일반 배와 달리 독특하다. 

바다에서 미끄러지듯이 가기 때문에 다른 배보다 색다른 체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이타현 관계자들도 선체 디자인이나 액티비티의 이름을 정하는 등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과정들을 재미나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분들 역시 향후 준비될 액티비티를 충분히 즐겨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어느 곳에도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이곳 오이타현에서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올해 오이타현의 관광 마케팅 계획은.

 

오이타현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은 개인, 가족단위, 남녀노소 등 다양하다. 여행객 특성에 따라 원하는 부분이 각기 다를 것으로 보고 있어 여행객에 따라 적합한 관광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오이타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직접적인 정보를 바로 얻으실 수 있는데 홈페이지 하나만 봐도 오이타현이 관광업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한눈에 아실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오이타현 내 유학생들이 서포터즈 개념으로 일본 내 외국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오이타현의 모습을 노출하는 시도를 조금씩 하고 있다. 유학생들 스스로 오이타현의 홍보대사를 자처해 직접 경험한 오이타현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알리는 중이다. 실시간으로 필요한 관광정보를 바로 얻으실 수 있는 또하나의 창구가 될 것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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