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5월 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현장영상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해치를 만져보는 시각장애인 관람객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관하고,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궁능 무장애공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보행시설 정비, 촉각모형 제작, 안내체계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유니버설 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파견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창경궁 통명전 촉각 모형
창덕궁, 덕수궁 현장영상해설 신규 코스를 개발하여 4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코스를 확충하고, 올해 하반기에 실제 투어까지 운영 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사는 상세한 묘사 및 청각·촉각 등의 감각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해설사를 의미한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해 경복궁, 창경궁,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운영했으며, 2022년 기준 종합 만족도 97.82%라는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4대궁을 시각장애인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라며,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를 포괄하는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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