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홍콩관광청이 여행업계 대상으로 2023 사업계획 설명회를 23일 개최하면서 인기여행지로서 홍콩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환영사에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도 지난해까지만해도 마이너스 35%의 역성장을 보일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홍콩인들의 인내와 강한 정신력으로 올해 1분기는 27%의 성장을 보였고 올해는 최대 65%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관광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관광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관광시설을 확충하면서 홍콩관광청의 마케팅 홍보 방침을 여행업계에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이어 김 지사장은 "매력적인 도시로 돌아온 홍콩의 새로운 콘텐츠와 매력을 유명 TV 프로그램과의 콜라보를 통해 적극 알리고 활기차면서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에게 홍콩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는 주력할 것이다. 또한 가족여행과 프리미엄 타깃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홍콩을 잊을 수 없는 여행지로 만들 예정"이라며 "이러한 홍콩관광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행업계의 협력과 도움이 필수적이다. 홍콩 여행시장이 여행업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Hello HongKong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시 돌아온 홍콩의 마케팅 전략을 이주승 이사가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격적인 마케팅 방향 발표에 앞서 코로나 기간 동안에 홍콩의 달라진 모습이 소개됐다. 서구룡문화지구 개발과 동시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면서 요즘 가장 중점적으로 홍보되고 있는데 홍콩에서 문화예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명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M+ 박물관과 고궁박물관 등에서 최신 예술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아웃도어 활동의 수요도 많이 늘어난 점도 조명됐다. 홍콩 현지인들부터 전보다 아웃도어활동을 즐기고 있어 관련 인프라들도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난 상태다. 홍콩의 경우 70% 이상의 면적이 녹지대로 보호되고 있고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보유중이다. 이주승 이사는 "코로나 이후 이런 코스들이 더 많이 정비되고 좋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하이키 외에도 서핑, 자전거, 카약, 스노클링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콩스러움을 간직한 매력적인 장소로 홍콩의 다양한 섬들이 거론됐다. 라마섬, 청차우섬, 펭차우섬 등지는 새로운 감상에 빠질 수 있는 홍콩만의 독특한 시골 마을 정취가 묻어나는 장소로 꼽혔다. 해당 장소들은 홍콩섬의 화려한 마천루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해변에서 한적하게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콩의 새로운 관광지들도 소개됐다. 기존 오션파크 내의 워터파크가 조성되면서 워터월드 오션파크가 탄생했다. 홍콩 최초 친환경 테마를 가지고 연중무휴 사계절 워터파크로 운영된다. 5개 테마구역으로 나뉘어 27개의 실내외 어트랙션에서는 바다를 조명할 수 있다. 4500명 수용 규모다.
홍콩 디즈니랜드도 메인 캐슬이 리모델링되었고 이를 배경으로 밤에는 모멘터스 레이저쇼도 화려하게 선보이게 됐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들도 곳곳에 라인업되어 있다. 하반기 혹은 내년에는 겨울왕국 어트랙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의 피크트램도 새롭게 거듭났다. 기존 빨간 전차에서 청록색으로 새단장했고 수용인원도 75% 증가하면서 대기 시간도 전보다 70% 감소하게 됐다. 터미널 내에 5개의 테마존이 설치됐고 트램내부에서는 천장에도 유리로 바꿔 탑승하는 동안 개방감을 주면서 답답하지 않게 피크로 이동할 수 있다.
그에 따른 일환으로 최대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메가 이벤트로 헬로 홍콩 캠페인과 월드 오브 위너스 이벤트로 포문을 연 상태다. 거기에 추성훈, 나블리 가족, 김영철, 풍자 등 셀럽들과 TV 프로그램 및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대중적 이목을 끌면서 홍콩이 재오픈했다는 인지도를 많이 올리는 중이다.
당신만의 홍콩, Find HongKong이라는 테마, 다중취향 캠페인 등을 통해 홍콩에 관심있는 주요 타깃층을 공략해 홍콩의 여러가지 새롭고 독특한 모습을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관광객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홍콩 프로모션 상품들이 기획해왔으며 해당 활동들을 더 넓혀갈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을 홍콩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제반 마련에 무게가 실리게 되는 것.
홍콩댁 강수정의 홍콩 미식 라이프 콘텐츠로 홍콩의 미식을 조명한다. ©KBS 편스토랑 중
홍콩 다이파이동에서 식사하는 슈돌의 찐건나블리 가족.
바이럴 캠페인을 통해서 홍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여행팁으로 새로운 스카이라인, 예술과 문화, 미식, 아웃도어, 새로운 관광지 등 홍콩의 새로운 다섯 가지 테마로 테마를 알리는 캠페인 진행이 이어질 것으로 공지했다.
이주승 이사는 여행사에게 여행 상품 일정 구성시 이런 테마들을 활용시 홍콩관광청의 지원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게 많은 요즘의 여행객들이 취향을 맞추기 위해 콘텐츠 측면에서도 다양한 면모를 보충하게 된다. 가령 도시 다이내믹한 부분과 자연의 평온함 혹은 미슐랭 레스토랑과 길거리 노포 식당을 한번에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실제 홍콩 여행 상품에도 해당 부분이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한편 당장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는 가장 빠르게 움직일 MZ 여행객들을 겨냥해 나이트라이프 스팟과 워터 스포츠 스팟 등 스마트하고 시원한 홍콩을 즐길 수 있는 홍콩의 핫플레이스들이 많이 소개하게 된다.
가을 비수기 시장을 겨냥해서는 가족 여행시장을 겨냥하게 된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은 혼잡하고 금액적인 부담, 호텔 공급이 마땅치않은 탓에 여름 성수기보다 가을같은 비수기에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때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전에 앞서서 인플루언서나 가족들을 활용해서 유튜브나 방송 등에서 여러 가지 가주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고 그리고 그렇게 생산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정을 만들고 가이드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홍보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해당 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 전해졌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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