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아시아나항공(OZ)이 5월28일부터 문열림 사고가 일어난 A321-200 기종의 비상구 앞 좌석 판매를 전면 중단하며, 항공편이 만석일 때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해당 좌석은 174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 항공기(11대)의 26A 좌석과 195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 항공기(3대)의 31A 좌석이다. 

이번 중단 결정은 5월26일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이 대구공항에 착륙 직전 승객 이모 씨(33세)가 비상구 출입문을 열며 난동을 일으킨 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왔다. 

당시 비상구 문을 허락없이 연 이모 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돼 "최근 실직 이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어 비상문을 개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