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로 슬로베니아가 한국에 대사관을 설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한국은 아시아에서 슬로베니아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슬로베니아 정부는 금년에 서울에 슬로베니아 대사관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예르네이 뮐레르 주한 슬로베니아 신임 대사(사진 ▲)는 관광을 한국내 주요 주제 중 하나로 꼽으며, 앞으로 한국 관광업계와 긴밀하게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슬로베니아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슬로베니아 최대 관광 행사인 슬로베니아 인바운드 관광 워크숍(Slovenian Incoming Workshop)에도 하나투어, 마이리얼트립이 참가했다.
5월 9-11일까지 슬로베니아 남부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휴양지 포르토로지 (Portorož)에서 개최한 슬로베니아 인바운드 관광 워크숍에는 세계 33개국에서 온 150개 여행사와 150개 슬로베니아 관광업체 등이 참석했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이 주최하는 인바운드 관광 워크숍은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되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광 행사이다. 매년 슬로베니아 주요 여행지에서 진행되며, 슬로베니아 관광 기관과 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나 상담하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슬로베니아 업체와 해외 여행사는 사전에 신청된 일정에 따라 1:1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행사 전후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슬로베니아를 여행하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은 이번 관광전에 참석하는 해외 참석자들을 위해 슬로베니아의 도시, 알프스와 아드리아 해, 카르스트 등 독특한 자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와인과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지홍 하나투어 수석은 “워크숍에서 만난 슬로베니아 관광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큰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K-pop과 드라마는 오히려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를 여행하고 싶어하는 슬로베니아 사람들도 많았다. 현지 업체들과 상담을 통해서 최신 정보와 트레킹 같은 새로운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슬로베니아는 나라 이름에 LOVE가 들어간 만큼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였다. 두 가지 여행 일정에 참여했는데, 슬로베니아를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돌아와서 관련 부서에도 정보를 공유했다. 도시마다 개성 있고 웰빙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 앞으로 기대되는 여행지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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