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에 참가하여 제주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홍보부스 모습
홍콩에서 관광분야의 가장 큰 전시회로 꼽히는 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는 6월 15일부터 나흘간 개최됐다. 첫날과 둘째날은 한국-홍콩 여행업계간의 네트워킹과 상담을 진행했고 셋째날과 넷째날은 일반 관람객 대상 지역별 관광홍보를 진행했다. 2022년도에는 34,000명 내방객으로 코로나19 이전의 30만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였으나 올해의 경우 엔데믹 시기 처음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수도 작년 대비 대폭 증가하여 해외여행에 대한 홍콩인들의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한국관을 조성하여 제주도를 비롯해 5개의 지자체가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제주홍보관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제주지도와 해녀 모형 만들기 등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여 친숙하게 제주에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금번 박람회에서는 7월 한달간 이호태우 해수욕장에서 진행 예정인 필터축제 및 재즈페스티벌과 10월 하순 서귀포에서 개최 예정인 K-pop축제, 그리고 11월의 제주올레축제 등 하반기에 제주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축제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홍콩 안이여행사, 야스여행사, 쉰요우여행사 등 다수 업체에서는 제주의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출시에 큰 관심을 보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축제참가자 모객진행을 위한 구체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제주홍보부스 모습
또한, 이번 제주홍보관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된 홍콩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제주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웃도어 관광지를 소개했다. 그 중 많은 문의와 관심을 받은 곳으로는 자연 속에 자리잡은 글램핑장, 승마체험지, 한라산 등반과 트래킹 코스, 써핑하기 좋은 해수욕장 등 이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박람회 기간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사 관계자들와 협의를 통하여 올해 3월 30일 운항 재개 후 5월 9일부터 다시 잠정 중단상태에 있는 홍콩-제주 직항노선을 7월 2일부로 다시 주 3편 운항을 재개하고 양사 간 공동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 확대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금번 박람회에서 제주 홍보부스 운영을 담당한 교흔 제주특별자치도 광조우홍보사무소장은 “홍콩은 중국 광동성과 인접해있고 중국 관광트랜드를 리딩하는 곳으로, 홍콩을 중국 관광시장 체질 개선의 테스트베드형 마케팅 추진 및 허브 지역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면서, “은퇴를 전후한 홍콩인의 해외 관광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여 부부단위나 지인들과 함께하는 제주로의 힐링여행 및 테마관광에 대한 육성이 필요한 곳이다”라고 밝혔다.
▲박람회 기간 제주 지도 퍼즐 이벤트 모습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의 강봉석 그룹장은 “홍콩익스프레스의 홍콩-제주 노선이 지난 3월에 복항된 후 평균 92%이상 탑승율을 기록했을 만큼 제주도는 홍콩인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라면서, “재복항과 연계하여 여름과 가을에 제주에서 즐길만한 관광지를 집중 홍보함으로써 홍콩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코로나 이전 홍콩으로부터 입도한 관광객수는 2019년 기준 56,268명이였이며,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다가 작년도 1,535명이 방문했고, 올해 3월 30일 주 3회 복항 후 잠정 중단한 5월 8일까지 일평균 탑승율은 92% 수준으로 7월 2일 홍콩익스프레스의 제주 복항으로 올해 총 14,000명 이상의 홍콩인들이 제주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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