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종교개혁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독일 출신이다. 독일 곳곳엔 마틴 루터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독일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기독교 성지순례 또는 기독교 종교·문화 답사 목적의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다.
▲독일관광청 홈페이지 캡처
2017년은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의 만인성자교회에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를 고발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지 500년이 되는 해이다. 독일에서는 이를 기념해 전시회, 기념식,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독일관광청은 36개의 루터 명소와 이를 따라가는 8개의 루트를 개발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낸시 최)는 12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2017년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종교개혁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다수의 여행사가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마틴 루터의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7월 그의 발자취를 따라 진행되었던 팸투어 참석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증언했다. 낸시 최 소장은 루터와 관련된 도시들에 대해 “마틴 루터의 위대한 유산뿐만 아니라 독일의 문화, 자연, 레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테마로 마틴 루터 상품을 개발, 시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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