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3 관광로드쇼 성료 … 문화관광분야서 한-베트남 결속 의지 다져
2023-10-20 16:33:47 , 수정 : 2023-10-23 11:04:2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관광로드쇼를 10월 18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했다. 양국 관계자 100여 명이 초청된 이번 행사는 베트남 관광에 있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한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인 기업과 관광객 니즈에 걸맞는 자국의 새로운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기회로 마련했다. 

2023년 첫 9개월 동안 베트남은 약 890만 해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전년도 동일 기간 대비 47배보다 많은 수다. 그중 한국은 253만 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 중 29%를 차지하며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특히 회복과 관광 가속화의 길목에서 출입국 관리법 개정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우선 모든 국가 방문객들에게 전자 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됐고 외국인의 경우 42개의 국제 국경 관문(항공, 도로, 해상)에서 전자비자로 입출국이 가능하게 됐다. 베트남 법률 규정에 따라 모든 입국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여권 종류 및 입국 목적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사증이 면제되는 13개국(한국 포함) 국민에게 입국일로부터 30일에서 45일동안 비자없이 베트남에 임시 체류할 수 있다. 

 

뚜안 반 비엣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사진)은 환영사에서 "오늘 베트남 관광 로드쇼는 양국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을 보여주고 노래, 무용, 민속악기 등을 통해 베트남의 독특한 전통문화 정체성을 한국에 알리며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매력적인 관광상품 및 관광지를 소개할 수 있다"며 "또한 베트남과 한국이 경제 및 문화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관광 관련 투자자와 기업이 만나고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양방향 관광객 교환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창근 주한베트남국가관광청 대표부 베트남 관광대사(Lý Xương Căn, 리 쓰엉 칸, ▲사진)는 "다시 경쟁이 과열되는 여행시장에서 보다 치밀한 전략과 적극성이 필요한 이 시점에 이번 행사로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 그간 베트남은 특유의 매력으로 한국 관광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테마 여행지로 인기를 얻어왔다"며 "비록 여전히 관광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나 최근 베트남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 및 투자로 주요 관광지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선진국형 관광시스템 기틀이 갖춰나가고 있다. 주한 베트남 국가관광청 대표부는 한국 여행사들과 여행단체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협력해 양국 관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웬 비엣 아잉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공사 참사관(▲사진)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는 나날이 높아지는 양국 여가관광 수요를 축적하기 위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환경을 개선하고 베트남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를 많이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종택 대한민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 국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교역 상대국으로 2019년 양국 인적 교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인 484만 명에 달한 바 있다. 한국에게 베트남은 제일 가는 방한시장으로 성장했다. 2023년은 한국과 베트남 모두 방문의 해로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양국 관광 규모를 더욱 성장시키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정민 하나투어 베트남 법인장(▲사진)은 베트남국가관광청을 대신해 베트남 관광시장의 최신 정보과 전망을 소개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승인하고 시행하는 2030년까지 베트남 관광 마케팅 전략은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관광을 되살리고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해당 목표는 브랜딩, 믹스 프로모션, 공공과 민간의 협력과 파트너십, 디지털 마케팅도 넓은 범위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연간 해외 방문객 성장률을 13~15%로 유지하면서 2025년까지 연간 해외 방문객 1800만 명, 2030년까지 35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여행 편의성 정책 실행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지난 5월18일부터 관광업 회복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베트남에 방문한 한국 관광객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년 베트남 총 방문객 1800만 명 중 한국인 관광객 430만 명으로 약 24% 점유, 22년 총 316만 명 중 한국인 96만 2000명, 26.3% 점유, 2023년 7월까지 총 888만 명 중 한국인 258만 3000명을 차지해 29% 점유율로 한국인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항공편에서도 이번 동계시즌에만 베트남으로 취항하는 편수는 하노이 13대, 다낭 27개, 호치민 13대, 나트랑 19개, 달랏 4개, 푸꾸옥 5개 등 총 81개에 달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홍 법인장은 베트남의 태양, 해변, 자연문화 등의 테마와 함께 음식, 가족, 웰리스, 골프, 건강 등 5가지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며 다양한 여행 체험이 가능한 매력을 십분 알렸다. 

 

 

임창현 베트남항공 한국지점 영업 마케팅부 부장(▲사진)은 베트남항공이 안전을 기반으로 기내 운송 서비스와 차별성 및 경쟁력면에서 한국과 베트남 노선을 운항중인 여느 항공사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항공의 노선 중 두드러진 특징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나트랑 같은 주요 노선들은 모두 오전 출발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 노선은 저녁 출발이다.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일정들은 대부분 베트남 출장객 및 여행객들이 일정을 수행할 수 있게끔 시간대가 구성돼있다. 

또한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베트남을 경유한 이원 구간 활용이 용이한 점도 또다른 특징으로 거론됐다. 베트남 인근 동남아 지역은 물론 인도, 호주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항공의 오전 스케줄을 이용하면 최소 2시간에서 7시간까지의 경유 시간을 이용해 경유지들을 관광할 수도 있다. 

 


▲한국과 베트남 문화관광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잠실=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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