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페드자 베고빅(Fedja Begovic)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 대표
USAID(미국국제개발처) 소속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Turizam)은 사라예보 관광협회(Visit Sarajevo),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외무역회의소(FTC BiH), 터키항공 후원으로 10월24일 서울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보스니아는 10세기 비잔틴제국의 콘스타티누스 포르피로니투스가 '호리온 보소나'로 처음 명명했고, 14세기에 왕국이 됐다. 그래서 로마, 비잔틴, 보스니아, 오스만,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영향을 받은 문화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보스니아는 국토의 60% 이상이 산림으로, 친환경 에코 투어를 할 수 있다. 수도인 사라예보는 웅장한 올림푸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1461년 오스만 제국이 세웠는데, 1914년 세계1차대전이 시작된 장소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페드자 베고빅 지속관광개발청 대표(사진 ▲)는 환영인사에서 "한국, 특히 서울 로드쇼를 오랫동안 준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5%가 한국인라는 것에 주목했다. 그래서 이번에 로드쇼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스프 자마코스마노빅(Jusuf Jamakosmanovic)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매니저(사진 ▲)는 "한국인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오롯이 여행하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하루 또는 이틀 정도 머물면서 경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로드쇼에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업계 및 미디어에 소개하여 한국인이 보스니하헤르체코비나 여행을 좀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영심 의원(사진 ▲)은 "UNWTO에서 일을 할 때 관광은 평화를 위한 산업이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산업이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관광청이 한국 시장에서 로드쇼를 개최하는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한국의 여행객은 문화, 언어, 음식, 문명, 교육, 쇼핑 등 다양한 영역을 여행을 통해 즐긴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인들이 보스니아에 대한 여행을 즐기면서 보스니아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전반적인 소개 발표회 이후에는 BtoB 트래블마트를 통해 현지에서 방한한 9개 관광 기업 관계자와 사전 신청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했다. 주요 언론사와 기자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담당자는 "한국 서울(인천)에서는 터키항공(TK)을 타고 이스탄불을 경유해 사라예보로 편하게 올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주요 관광 테마
세계 유산= 보스티아 헤르체고비나에는 모스타르 구시가지의 올드 브릿지(1566년 건축), 비세그라드의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 다리(1571년), 스테치(중세 묘비), 원시림 등 4개의 세계 유산이 있다. 그외에도 10개의 명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해 있다.
▲모스타르 구시가지의 올드 브릿지
모스타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문화 및 경제중심지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모스타르 구시가지가 있다. 모스타르에서 흐르고 있는 네레트바 강 상류의 온도는 5도로 세계에서 가장 차가운 강으로 알려져 있다. 보스니아에는 총 262개의 강이 있다. 또 디나르 알프스산맥, 시로 자전거 트레일 등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다.
어드벤처= 350km에 달하는 세계 수준의 하이킹, 자전가, 래프팅 루트가 디나르 산맥을 연결한다. 201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산악 자전거를 타기 좋은 10대 여행지'로, 2014년 아웃사이드 매거진이 '세계 최고의 신규 트레일'로 선정, 201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세계 최고의 트레일 21선'으로 등재한 바 있다. 특히 리브노(Livno) 시 근처에 있는 '야생마 사파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시그니처 투어이다. 700마리 이상의 야생마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웰니스= 지열 온천은 로마시대부터 사용됐다. 전국에 15개 정도의 스파센터가 있다. 가장 유명한 스파센터는 반자 루카에 있다. 또 투즐라(Tuzla)시에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바닷물 소수 단지인 파노니안 호수가 있다.
종교여행= 메주고리예(Medjugorje)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톨릭 순례지 중 하나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무슬림 순례지인 푸르작(Prusac)과 기독교 정교회 수도원도 다수 있다.
마을여행=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높은 마을 루코미르 마을을 비롯해 아름다운 마을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페스티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라예보 영화제와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이 연중 이어진다.
와이너리= 유럽평의회 문화루트 '이터 비티스'에 29개 와이너리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들어 있다.
동계 스포츠= 198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사라예보에는 카운티 내 스키장이 12개 있다. 스키, 스노보드, 스노우 슈잉, 스키 투어 등이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대여할 수도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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