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항 20년 카타르항공, 한식 기내식으로 양국 우호 기념 … 누적 탑승객 300만 돌파
2023-11-04 14:20:3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03년 10월 29일 인천~도하 간 항공편으로 한국 취항을 시작한 카타르항공이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아 한식 기내식을 론칭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도하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위한 특별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으며 11월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 런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내에서는 기내식 외부 반출이 금지돼있어 실제 제공되는 기내식 대신 이날 콘래드 서울과 협업해 특별 기회된 코스가 제공됐다. 

20주년 기념 기내식은 기존의 기내식을 기반으로 카타르항공 컬리너리 팀이 개발한 메뉴로 구성되었으며, 코스별로 와인 페어링을 곁들여 풍미를 더했다. 특히 밥, 야채, 김치를 곁들인 소불고기, 밥, 야채, 나물, 간장 연어구이 등으로 구성되어 양국의 깊은 ‘맛’을 담아내기 위해 카타르항공 컬리너리팀의 고심한 것으로 전했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도 닭고기 잡채, 고추장 대구조림 등 한식 기내식이 제공되어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클래스의 승객들이 한국 취항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주년 기념 메뉴는 10월 29일부터 도하와 서울을 오가는 카타르항공의 모든 항공편에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3개월 간 진행된다.

 

청유 챈(Cheong Eu Chan) 카타르항공 동북아시아 총괄 세일즈 매니저(사진)은 환영사에서 "카타르항공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도 한국 노선을 단항하지 않고 매 1회 운항 일정을 유지해 한국과 도하를 연결해왔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승객들과 20주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한국의 풍부한 전통 음식 문화를 반영해 한국인들에게 고향의 맛을 전하고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주년 기념 기내식 메뉴와 미디어 간담회에 제공된 특별 메뉴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펠리페 헴프 카타르항공 기내식 개발팀 매니저 (Felipe Hempe, Culinary Development Manager, 사진)가 자리했다. 2022년 카타르항공에 합류 이후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메뉴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15년 이상 호텔식음료에 몸담았던 헴프 매니저는 카타르항공이 기내식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현지에서 직접 조달한 양질의 식재료만 제공하는 점임을 강조했다. 

카타르항공 컬리너리팀은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기 전 해당 국가의 상징적인 요리 및 미식 문화까지 함께 연구 후 메뉴를 개발한다. 비행기 착륙 후 식사를 마친 승객들의 트레이를 살펴보는 오프로드 체크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어떤 음식을 선호하고 어떤 음식을 남겼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새로운 메뉴에 반영하고 있다. 

에어버스의 A350, 보잉의 B787드림라이너와 같은 최신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지상과 매우 유사한 기내 압력을 유지해 음식의 염분을 줄여 기내식의 건강함을 더했다. 
 

 

 


 

 

박은실 카타르항공 한국지사 마케팅 부장(사진)은 카타르항공의 한국 비즈니스 현황과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을 경제, 관광, 비즈니스 등의 중심지로서 카타르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성장에 필수적인 기항지로 판단, 지난 20년간 서울과 도하간 3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취항시작부터 현재까지 서울-도하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Q스위트(Qsuite)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한국노선에 제공하고 있다. 여객 서비스와 더불어 기술·의약품을 포함하여 월평균 2,300톤 이상의 운송실적을 자랑하는 화물 서비스도 한국 수출분야에 기여도가 크다.

 

그밖에 카타르항공은 2021, 2022년 스카이트랙스(Skytrax) ‘세계 최고 공항(World’s Best Airport)’으로 인정받은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주 등 160개 이상의 도시로 운항하며 여행객들에게 뛰어난 연결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Award)’ 상을 7회, ‘세계 최고 비즈니스 클래스(World’s Best Business Class)’를 10회 수상한 세계 유일의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뛰어난 여객 서비스와 여행 상품으로 해외로 출국하는 한국인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1일 콘래드서울과 협업해 특별히 기획된 카타르항공 미디어 런천 제공 음식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