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지속가능한 관광 컨퍼런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공동 개최
아고다, 클룩, 익스피디아, 야놀자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여행플랫폼 사례 공유
글로벌 도시 사례 및 국제기구 사례 발표 등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의 글로벌 최신 트렌드 전파
2023-11-14 09:44:29 , 수정 : 2023-11-14 10:59:0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11월 16일(목)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와 공동으로 2023 UNWTO 연계 지속가능한 관광 컨퍼런스(Seoul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 2023)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3 UNWTO 연계 지속가능한 관광 컨퍼런스 포스터 


이번 컨퍼런스는 관광산업 분야별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관광재단은 2022년 UNWTO 공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에어비앤비와 협력하여 글로벌 지속가능 공정관광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현을 위해 관광 분야의 민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컨퍼런스의 대주제는 ‘One P1anet: 책임감 있게 소비하고 지속가능하게 여행하기’로, UNWTO 찬조회원국(Affiliate member department) Ion Vilcu 이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3개의 세션과 패널 토론에서는 다양한 관광 주체들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우수 사례에 대해 다룬다. 특히, 아고다, 클룩, 익스피디아, 야놀자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여행플랫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마드리드와 같은 글로벌 관광도시뿐만 아니라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UNWTO 등 관광 분야 국제기구도 참여해 글로벌 최신 관광 트렌드인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



온라인 여행플랫폼이 참여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고다 이준환 한국지사장, 클룩 이준호 한국지사장, 익스피디아 정경륜 상무, 야놀자 김종윤 대표 등 4명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공동창립자 줄리안 퀸타르트가 좌장을 맡고, 4명의 주제발표자와 함께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앞선 주제발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 홍콩, 마드리드 순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공유한다. 먼저 경희대학교 구철모 교수의 ‘서울의 스마트 관광’ 사례 발표와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한정훈 자연생태과장의 ‘정원도시 서울’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조현 객원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연사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패널토론에 이어서 홍콩이공대학 호텔관광경영대학 Kaye Chon 학장과 마드리드 주정부 문화관광체육본부 Daniel Martinez Rodriguez 본부장이 각각 홍콩과 마드리드의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TPO 우경하 사무총장과 UNWTO 태은지 사무관의 국제기구 프로젝트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국제기구 차원의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 전략과 사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UNWTO 찬조회원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찬조회원들의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젝트에 대해 각 기관의 의견과 관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UNWTO Michele Pitta 전문위원이 좌장으로 참여하고, Kaye Chon 학장, Daniel Martinez Rodriguez 본부장, 우경하 사무총장, 사라왁 관광청 최고경영자 권한대행 Yusfida Binti Haji Khalid 총 4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컨퍼런스 다음 날인 11. 17.(금)에는 컨퍼런스 참가자 중 신청자에 한해 서울에서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관광 프로그램인 북악산 등산 체험을 시작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팸투어는 오전 북악산 등산, 오후에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 서울한방진흥센터 견학, 서울스카이 방문 등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증대시키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는 친환경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명찰과 홍보부스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여 인쇄물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행사장 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참가자 대상 오찬은 저탄소 채식 도시락이 제공된다.


컨퍼런스 사전등록 인원은 당초 예상인원인 100명을 훌쩍 뛰어넘는 165명에 달해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컨퍼런스 관련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참관객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UNWTO와 공동 개최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컨퍼런스는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가치 실현과 확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은 다양한 관광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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