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해도 혁신적이고 다양한 여행 가능" … 올림픽 · 인상주의 150주년 · 노트르담 성당 재개장 등
인상주의 탄생 150주년 B2B 전용 여행 일정 안내서 발간
2024-06-09 19:02:1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그간 한국 업계와의 탄탄한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프랑스관광청과 파리 및 일드프랑스 지역이 최신 소식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파리 지역의 새로운 매력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리 지역 관광청(Visit Paris Region) 및 관광 업계자들이 방한해 유럽 지역 관련 여행사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VIP 저녁 만찬(Paris Region VIP Dinner)을 가졌다.

코린 풀키에(Corinne FOULQUIER) 프랑스 관광청 한국 지사장(▲사진)은 환영사에서 한국 여행업계의 큰 기여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2023년은 많은 한국인들이 프랑스를 처음 방문하거나 다시 찾는 등 프랑스 관광업에 긍정적인 해였다. 장거리 여행객 수도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2023년 기준 한국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프랑스는 지난해 1월보다 20% 더 많은 한국인을 맞이했다. 2024년 2월부터 4월말까지 수치는 2023년과 비교해 한국시장이 31.4%의 증가율을 보였고 항공사들의 실적도 호조세였다. 여행사를 통한 방문 비율 또한 약 30%에 이르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이에 대해 올리비아 그레고아 프랑스 관광부 장관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특별한 환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파리 지역 관광사절단을 대표해 인사를 전한 잉그리드 아치키앙(Ingrid HATCHIKIAN) 파리 지역 관광청 레저 & 비즈니스 매니저(▲사진)는 "2022년부터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 관광업계분들을 직접 만나서 파리 여행 상품의 리뉴얼 업무를 지원하고 파리를 다시 찾고자 하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객을 다시 유치하는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파리 지역에게 매우 중요한 임무다"라며 행사 개최 배경을 알렸다. 

 


▲ 파리 지역 VIP 행사로 방한한 현지 업체 목록

 


 

오드리 헵번마저 "파리는 언제나 좋은 생각"이라는 말로 표현했을 정도로 파리 지역은 에펠탑, 베르사유궁전, 퐁텐블로 등 풍부한 문화 유산과 다이나믹한 도시, 그림 같은 풍광뿐 아니라 문화, 예술, 쇼핑, 골프, 축제, 새로운 장소의 개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끊임없이 펼쳐지는 역동적인 곳이다. 

스포츠, 문화유산 애호가들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는 여행자 등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새로운 액티비티를 끊임없이 선사하고 있다. 갤리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의 쇼핑부터 르 꼬르동 블루에서의 다양한 프렌치 미식 경험, 바토무슈 크루즈 투어, 카바레, 오텔 드라 마린과 같은 새로운 문화공간, 파리여행에 최적화된 르 마튀랭 호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플라자 엘리제 호텔과 신상호텔 H4 파리 윈덤 호텔 등 올해는 물론 2025년까지도 파리지역에 예정된 소식들로 유쾌한 축제 분위기를 예고했다. 

 

 

 

특히 올해는 인상주의 150주년과 파리 올림픽 패럴림픽을 비롯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장, 베르사유 궁전 정원의 분수 복원 등 특별한 행사가 넘쳐 그 어느해보다 집중 조명받고 있다. 

2024년 주목해야 할 행사로 첫번째는 인상주의 150주년이다. 인상주의는 가장 널리 알려지고 가장 높이 평가 받는 예술 사조로 150년 전 4월 15일 파리 카퓌신 대로에 위치한 사진가 나다르의 아틀리에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의 최초의 전시가 열렸다.

이를 기념해 현재 오르세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오직 인상주의 테마로 6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파리 지역 관광청의 내부 조사를 통해 한국 고객들 역시 인상주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됐다.

 

2024년을 장식할 두번째 이벤트는 파리 올림픽 패럴림픽이다. 이번 행사는 그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다양성과 문화의 축제며 관광 측면에서도 대단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치키앙 매니저는 "무엇보다 전세계 방문객들이 파리 지역에 방문해 확장된 대중교통과 새롭게 조성된 친환경 구역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으며 파리 지역이 친환경 교통 수단 개발 부문에서 이룩한 발전을 목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전했다. 

해외 방문객 150만 명을 포함해 1500만 명이 이번 행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다.

올림픽 경기장들을 포함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내 총 20여 개 장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보안 조치가 시행될 것이다. 경기장 주변과 주변 지점에 엄격한 보안 경계선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 보안 인력을 3배로 늘릴 계획이며 경기장 인근의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이다. 재개장은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2025년 6월에는 단체 방문객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파리지역은 점점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여행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파리지역 여행 상품 개발을 돕기 위해 파리 지역 관광청과 노르망디 지역 관광청이 함께 제작한 파리 일 드 프랑스 4일 일정과 노르망디 4일 일정을 결합한 B2B 여행 가이드 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더불어 프랑스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직원들도 여행사들의 새로운 상품 개발과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고품격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함께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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