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프린스호텔 와이키키 앤골프클럽이 총 600억 원에 걸친 대대적인 개보수를 실시, 2017년 ‘프린스와이키키’라는 새로운 호텔로 재탄생한다.
프린스와이키키는 이번 개보수를 통해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563개의 객실을 전면 개편했다. 또 새로운 다이닝 공간,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비, 인피니티 풀을 갖춘 야외수영장, 업그레이드 된 회의실 등의 부대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8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 1990년 4월 20일 오픈 이후 25년 만의 첫 대규모 공사다. 호텔 시설 구축은 물론 신규 브랜드명을 도입해 다목적 하와이 방문객들을 새롭게 맞이할 방침이다.
공사 프로젝트 총괄은 하와이 건축회사인 G70(Group 70 International)가 맡았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로스앤젤레스 디자인 회사인 CRA(Creative Resource Associates)가 담당한다.
척 애보트(Chuch Abbott) 총지배인은 “전체적으로 호텔에서의 경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설과 서비스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개보수 한 객실은 통유리 전면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태평양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최신식 침구 등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프린스와이키키는 최고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어 부대시설을 마련한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카츠미도리 스시 도쿄’와는 첫 해외 지점을 열기로 협의해 오는 12월 호텔 로비층에 오픈한다. 로비 카페는 하와이 유명 커피 브랜드인 ‘호놀룰루 커피’와 손잡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웨딩팀은 하와이 최고의 웨딩 전문회사 ‘와타베 웨딩’과 제휴를 통해 내년 봄 채플공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재필 기자 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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