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12월5일은 태국(Thailand)의 국경일로 태국인들에게는 네 가지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는 날로 가장 경사로운 날로 인식된다. 국경일이면서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신일, 태국의 아버지의 날, 그리고 고(故) 국왕의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리기 위한 세계 토양의 날을 기념한다.
주한태국대사관도 12월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정기용 기후변화대사 등 주요 내빈을 초청해 태국 국경일 기념행사(Thailand's National Day)를 개최했다.

타닛 쌩랏(H.E. Mr. 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는 "올해는 태국과 대한민국의 관계에 있어 특히 중요한 해였다. 한국전쟁 당시의 희생과 용기로 다져진 양국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는 다각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 군인 집안에서 자라며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는 저는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타닛 쌩랏(H.E. Mr. 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
이어 "패통탄 친나왓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 양국 정상은 특히 경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내년 중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 타결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양국 국민 간 문화 관광 교류 부문도 언급했다. 그는 "10 월 서울에서 열린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TPop 스토리"는 5 만 명 이상이 참석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대사관은 또한 올해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을 위해 특별 여권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3만7000 개 이상의 여권을 발급했다. 문화 이해 증진, 관광 활성화, 그리고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순위 4위에 올랐다. 16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고, 20만 명 이상의 태국인이 한국을 방문했다. 또 5만 명의 태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등 한국어는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기용 대한민국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및 차관은 "양국은 1958년 수교 이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2011년에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승격했다. 이후 한국과 태국은 고위급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치, 경제, 문화 분야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한국과 태국의 문화협력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와 소프트파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제1차 문화공동위 회의가 조기에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용 대한민국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및 차관(왼쪽)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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