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어투어, 하이난항공 연합 첫 팸투어로 하이커우(해구) 관광 활성화 독려
2024-12-21 12:04:39 , 수정 : 2024-12-24 09:14:1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원에어투어가 창립 후 첫 팸투어를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하이난 기반의 하이난항공(해남항공, HU)이 2024-25 동계시즌 하이커우(해구) 노선 편수를 늘리면서 하이난에서도 하이커우 여행에 대한 붐업을 위해 기획된 이번 팸투어에는 골프전문여행사 및 국내 주요 패키지사의 중국 담당자들이 참석해 하이난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 미션힐즈 하이커우 인스펙션을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년 가까이 항공사에 몸담았던 원재성 원에어투어 대표와 현대드림투어 및 하나투어에서 중국 팀장을 역임하며 여행사 실무에 밝은 이홍철 부장은 HU로 부터 하드블록 40석을 부여받아 바로 전국 여행사들을 접촉해 연합사 구성에 나섰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서울 및 인근 지역에서 130여 개의 연합사를 보유한 상황이다. 

HU 연합사 중에서도 하이난이나 하이커우에 대한 경험이 비교적 적은 관계자들로 이번 팸투어 참가 리스트를 꾸리고 하이커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며 여행사들이 상품 구성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참가 여행사는 골프여행닷컴, 굿샷준투어, 더존투어, 모어투어, 이룸투어, 조이투어, 제니스투어, 72골프,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까지 11곳이다. 

 

 




▲ 미션힐즈 하이커우 인스펙션 중 원재성 대표가 시설 현황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간 하이난 여행업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싼야(삼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이커우는 골프 외에 상품이 전무했기에 이번 기회에 관광목적지로 하이커우의 가능성을 적극 알리는데 의의를 뒀다. 

이홍철 원에어투어 부장은 "하이커우 노선 취항과 더불어 지역 상품 개발이 물꼬가 터지게 됐는데 이를 토대로 골프와 더불어 관광 상품까지 개발하려고 한다. 당장 한국 여행사들에게도 하이커우 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하이커우의 골프는 물론 관광의 매력 포인트를 알리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 부장은 중국 상품의 경우 초반 개발 과정시 국내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들이 있는 점을 짚어내며 해당 부분들을 한국 시장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점을 언급했다. 

 

 

 

참가자들은 하이난의 대표 호텔인 미션힐즈에 머물며 일정 첫날 골프장, 스파,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을 둘러봤고 이후 골프팀과 관광팀으로 나뉘어 각기 정해진 일정을 수행했다. 골프팀은 맹그로브 C.C, 미량만 C.C, 미션힐즈 C.C를 순차적으로 돌며 라운딩 겸 인스펙션을 진행했고 더불어 미션힐즈 외 골퍼들에게 추천할만한 호텔리조트(더블트리 힐튼, 풀만 하이커우, 슬리밍 침향호텔)도 돌아봤다. 

관광팀은 하이커우에서 필수 투어로 꼽히는 하이커우 동물원 사파리 공원을 시작으로 중국 10대 역사 명거리인 기루옛거리에서 하이난 지역 특색 먹거리인 침부량 빙수를 시식했다. 그 후 하이커우의 상징이자 야경 포인트로 꼽히는 HCC 화양-하이커우만 광장을 방문해 세기대교와 하이커우만 바다를 배경으로 야경을 감상하고 주변 놀거리, 쇼핑몰, 식당같은 상업시설 인프라를 확인했다. 

다음날 한화 30조원이 투자된 인공섬 해화도에 방문해 5000개 객실의 캐슬호텔과 오션파크 놀이공원, 먹거리 타운 등을 방문해 하이커우 중심 주변 외에 별도의 관광 투어 상품 조성 가능성을 엿봤다. 하이커우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떨어져있지만 대규모 호텔과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각종 먹거리 시설들로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정 마지막에는 1940년대 중화민국시절의 거리 모습들을 재현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무비타운과 미션힐즈의 위락시설단지인 센트레빌에서 아웃렛, 카페, 식당 등을 경험했다. 

참가 여행사 관계자들은 막연했던 하이커우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으며 동계시즌 하이난항공을 이용한 하이커우 골프 및 관광상품 구성과 판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원재성 원에어투어 대표는 바쁜 동계 시즌에도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해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하이난항공과 하이커우 상품 판매를 독려했다. 

하이난 하이커우(해구)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