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일본여행업협회가 추천한 한국 절경 30선은
해당 테마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 나서 ... 한국여행 상품 출시 
김관미 일본지역센터장, “지방관광 브랜딩하고 관광객 수도권 집중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할 것”
2025-03-06 10:47:20 , 수정 : 2025-03-06 23:24:55 | 이상인 기자

[티티엘뉴스] “일본의 여행 전문가들이 선정한 한국‘절경’은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지난 2월 일본여행업협회(이하 JATA)와 함께 ‘한국 절경 30선(이하 절경 30선)’을 선정하고, 해당 테마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여행업계의 프로가 선정한 '한국절경 30선' 책자 표지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절경 30선’은 지역 곳곳의 특색있는 콘텐츠로 일본인의 관심을 끌고 국내 지역여행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동사업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중 후보군을 구성한 후,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상품 전문가가 해당 지역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설악산(강원도 양양) ▷하회마을(경북 안동)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등 기존에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장소뿐만 아니라 ▷새별오름(제주)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 ▷마이산(전북 진안) 등 일본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도 다수 포함되었다. 이번 선정에는 일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서울에 있는 장소는 제외됐다. 



▲진안 마이산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먼저 공사는 오는 11일부터 도쿄(3.11), 오사카(3.13), 후쿠오카(3.14)를 순회하며 ‘절경 30선’ 여행상품 기획 및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의 일정으로 구성한 시찰투어도 진행한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상품을 표창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여행상품 출시를 독려할 계획이다. 


공사 김관미 일본지역센터장은 “2023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여행을 즐겼다(2023년 외래관광객조사)”라며, “공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풍경 등의 콘텐츠를 발굴해 지방관광을 브랜딩하고 관광객 수도권 집중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 하회마을의 봄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한편, 공사는 2023년부터 각 지역의 명물음식 ‘미식 30선’을 테마로 한국의 지역여행상품을 기획했다. 미식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에서는 10개 여행사가 40개 상품을 출품해 3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 한국절경 30선 목록


 * (계절별) 봄 7개, 여름 12개, 가을 8개, 겨울 3개
 * (지역별) 강원권 3개, 경기 2개, 경상권 6개, 부산 4개, 전라권 6개, 충청권 2개, 제주도 4개, 대구 2개, 울산 1개

 



이상인 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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