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만 다니던 럭셔리 휴양지 싼야, 5월 말부터 비즈니스 좌석의 최신 기재로 운항
2025-04-27 22:31:42 , 수정 : 2025-04-27 23:22:00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앞으로 비즈니스 좌석을 타고 싼야에 갈 수 있다."

 

5월30일부터 인천-싼야 노선을 운항하기로 발표한 캐피탈항공(JD)이 한국에서 '싼야-서울 전세기 노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이난 유나이티드 항공관광 그룹(Hainan United Airlines Travel Group)과 하이난 클래식 홀리데이 여행사는 4월24일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서울용산에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초청해 설명회를 열었다. 

 

싼야(三亞)는 중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휴양지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기후도 하와이와 비슷해 가장 추운 12월의 평균기온은 섭씨 23.2도, 가장 더운 8월의 평균기온은 섭씨 29.9도의 아열대 기후이다. '럭셔리 휴양지'답게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브랜드와 PGA, LPGA 경기를 개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 골프코스도 즐비하다. 

 

인천-싼야 노선을 운항할 중국 베이징 캐피탈항공은 풀서비스항공사(FSC)로 1995년 창립해 에어버스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싼야 노선은 A321neo(198석)로 월요일과 금요일 주2회 운항하고, 7월부터는 A320neo(180석)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2년 된 최신 기재로 운항해 탑승객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기 운항 업무협약을 체결한 딩쨔빈 하이난 유나이티드 항공관광 그룹 사장(오른쪽)과 이정덕 비즈트리 회장(왼쪽)

 

 

딩쨔빈 하이난 유나이티드 항공관광 그룹 사장은 "싼야시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 등 누구와 함께 여행하더라도 최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라며 "싼야시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멋진 관광자원을 하이난성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덕 비즈트리 회장(사진 ▲)은 "비즈트리는 이번 노선을 통해 하이나 유나이티드 항공관광그룹로부터 항공권 판매 공식 파트너로 위임을 받아 시장에서의 항공권 유통과 홍보를 전담하게 됐다. 이번 직항노선 개통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 관광 교류와 경제 협력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동현 하이난 유나이티드 항공관광 그룹 부사장(사진 ▲)은 "198석 중 비즈니스 좌석이 8석 있다. 하이난은 중국에서도 럭셔리 휴양지인데 한국에서는 저비용항공사로만 운항하는 등 시장의 괴리가 있었다. 그것이 옵션이 상품가보다 비싼 '이상한 저가 패키지여행상품'을 유발시킨 면이 있다. 우리는 풀서비스캐리어(FSC)로 하이난 싼야와 인천을 연결할 계획으로 이번 운항을 준비했다. 한국 여행사들과 협력해 고품질의 럭셔리 휴양 여행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를 위해 아틀란티스싼야호텔, 풀만 호텔, 천고정 등 싼야를 대표하는 호텔과 공연장 관계자들과 싼야시 여유국 관계자가 방한했다. 한국에서도 하이난 및 중국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랜드사, 패키지여행사, 골프 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싼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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