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시장 긴급 점검회의
2016-12-13 15:39:57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2월 11일(일) 오후 2시, 조윤선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방한 관광시장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관광업계로부터 인바운드 관광시장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였다.
 
* 참석 유관기관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우리 인바운드 관광시장은 최근의 국내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까지 잠정 집계된 외래관광객 수는 1,5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하였으며, 12월 현재 일평균 4만 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하고 있어,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현지점검 결과, 지난 12월 9일(금) 오후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에도 중국, 일본 등 주요 방한시장 관광업계에는 특별한 영향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 조윤선 장관은 “탄핵소추 의결 이후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곧바로 출범하여 경제, 치안, 안보 등에 대해서 국정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생 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율, 주가 등 경제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관광산업도 외래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위축되지 않도록 한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안전하다는 것에 대해서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라며, 내수 관광도 감소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회의 후 조윤선 장관은 명동을 찾아 관광경찰을 격려하고, 명동관광정보센터 및 외래관광객이 자주 찾는 상점들을 방문하는 등 현장을 점검하였다. 또한, 상인 간담회를 통해 업계 분위기와 제언 사항을 청취하면서, 안정적인 시장 상황과 외래관광객 수용 태세를 재확인하였다.
 
  조윤선 장관은 명동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관광산업은 그동안 크고 작은 위기를 많이 겪어왔으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메르스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의 대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의지와 과거 위기 극복 경험을 믿고, 업계에서는 동요 없이 현업에 종사하여 인바운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자.”라고 당부하였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