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칭) 창립 사전 설명회가 1월 18일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국내의 관광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과 관광 스타트업 협회의 창립과 운영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반응도 뜨거웠다. 사전 신청자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참가해 젊은 관광인들의 협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지난 해 8월부터 관광 관련 스타트업 10개사 대표(㈜에스앤비소프트 배상민, ㈜다비오 박주흠, 호텔슬리피판다 김홍열, 트래볼루션 배인호, 리얼관광연구소 윤지민, ㈜여행노트앤투어 김성욱, ㈜티엔디엔 이민석, 레드테이블 도해용, ㈜레드타이 정승환, 데얼 강영열)가 모여 협회 창립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마케팅의 올해 관광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대한 브리핑은 참석한 스타트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준비위원회의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협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홍열 호텔슬리피판다 대표는 협회의 창립 취지를 설명하며 “정부가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이 굉장히 많아졌지만, 함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가 그간 부재했다”며 “타 산업과 융합이 용이하며 대외적인 이슈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관광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고, 스타트업 간에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 창립 일정과 실행안에 대해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올해 상반기 안에 협회 창립을 목표로 더 많은 관광 스타트업과 연대하고자 한다”며 “협회사를 위한 정기 포럼을 진행하고, 업계 내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 모임, 관련 정책 및 대정부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이번 협회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른 의견들도 조심스럽게 표현한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있었다. 이미 아는 정보보다는 협회에서 보다 현실적인 지원금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아직 실체가 없는 협회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상당수의 스타트업 업체가 원하는 것은 정부지원금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회를 통한 혜택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석자는 "첫발을 내딛는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구성원들의 다양한 현실적인 요구를 수용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평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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