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도네시아가 최초로 서울지사를 열었다. 신임 지사장으로는 지난 10년 간 피지관광청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박재아(38)씨가 임명되었다. 주한 인도네시아 관광청은 현재 부산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김수일 대구 외대 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 박재아 지사장
박재아 지사장은 남태평양 관광기구, 피지, 사모아, 태즈매니아, 모리셔스 등 섬 나라의 브랜딩 만을 담당해 온 섬 지역전문가다. 서울지사에서는 서울·경기 지역 등을 관활하며 전체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015년 약 34만 명에서 지난해는 오히려 감소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박재아 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곧 발리, 발리는 곧 허니문이라는 공식을 깨고, 비즈니스, 자유여행, MICE, 유학, 롱스테이, 골프, 다이빙 등 다양한 수요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다각도로 조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음식, 춤, 음악, 종교, 역사 등 이야기 거리와 개발할 지역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광고, 팸투어, 박람회 참석 등 고전적인 방법도 물론 사용하겠지만 이 나라를 가장 돋보기에 할 수 있는 독특한 전략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차차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단순한 지역홍보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가 있는 인도네시아, 꼭 가봐야 할 이유와 정확한 명소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도서국으로 총 17,508개의 섬이 있으며, 전세계에서 15번째로 큰 나라다. 한국 면적의 19배가 넘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니 만큼 명소나 이야기 거리가 많은 퍼내도 퍼내도 줄지 않는 이야기가 있는 ‘화수분’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가장 먼저 선보일 중점 5대 지역은 이미 잘 알려진 발리와 자카르타, 점점 주목받고 있는 족자카르타, 롬복 그리고 마나도다. 각 지역의 이미지가 중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컨셉을 잡아 상품화 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뉴 10발리’를 알리고 이 지역에 한국여행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지만 한 번에 다 쏟아내지 않고 점진적으로 확장을 해 갈 예정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대한항공, 발리, 족자카르타, 롬복 등 각 지방정부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최대한의 협력관계를 끌어내며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1, 2년 사이 괄목할 만한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한국지사는 충정로에 위치해 있다 (070-7501-5112).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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