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국적 풀 서비스 항공사(FSC) 필리핀항공(PR)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보홀(Bohol) 직항 시대를 열었다.
보홀은 우리나라에서는 ‘숨겨진 낙원’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다이버(Diver)의 버킷리스트인 발리카삭 섬, 맑은 날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흐린 날에는 자욱하게 깔린 구름과 어우러져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콜릿힐, 아름다운 백사장이 일품인 알로나 비치 등 세부(Cebu)를 찾은 여행객들이 알음알음 방문한 여행지로 유명하다. 청정 지역이라서 반딧불, 안경원숭이, 고래상어 등을 볼 수 있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에는 원활한 이동이 어려워 ‘보홀에 가려면 하늘이 도와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돌아다닐 정도이다.
필리핀항공은 6월 23일 02:30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06:00에 보홀 딱빌라란 공항에 정시 착륙했다. 단독 직항 운항 기념으로 프로모션을 벌이며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필리핀항공은 인천-보홀 구간을 A320(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144석) 기종으로 매일 운항한다.
보홀=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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