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7월 11일 타이완 타이베이, 7월 13일 가오슝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대만 2개 도시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지역관광공사, 지역컨벤션뷰로, 여행사, 호텔, 회의시설, 전통체험 콘텐츠 업체 등 33개 MICE 관련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타이완의 기업체 인센티브 의사결정권자, 언론인, 여행업계 3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방한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사는 행사 기간에 ‘한·대만 문화콘텐츠 비교와 한국 여행’이라는 주제로 현지 유명 방송인과 교수, 여행전문 파워블로거의 한국 여행 경험담을 공유하는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밀양 백중놀이’ 명인인 인간문화재 하용부 선생의 영무(靈舞) 공연과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한국여행 소개, 그리고 흑자 다완 체험, 막걸리 체험, 전주 한지 공예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홍보 영상 캡처
공사는 특히 효과적인 한국 관광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홍보 영상, 명인투어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해 관람객에게 시각적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 팀장은 "영상의 힘이 크다. 현지 기업체 관계자와 여행사 관계자, 일반 관람객이 각인할 수 있는 영상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행사장에 키오스크와 터치형 컴퓨터를 비치하고 클라우드를 통한 한국 인센티브 투어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종이 없는(paperless) IT 친화형 친환경 마케팅'을 전개한다.
타이완의 해외여행객은 2012년에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1458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방한 시장 규모는 지난해 83만 3465명(60.8% 성장)으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하였으며,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 인센티브 관광객은 금년 6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장 다변화 마케팅으로 지난 4월 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삼상미방생명보험 3000명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한데 이어 오는 8월에도 타이완 외식업체의 인센티브 단체 2000명을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유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김갑수 관광공사 MICE실 실장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각 지역의 명사와 전통문화 체험 등을 소재로 한 지역 MICE 상품이 더 많이 개발 되어 지역 MICE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