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는 다른 아시아 도시들에 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럭셔리’ 호텔들이 아주 많은 편이다. 웬만한 5성급 호텔들도 이곳에서는 상위권에 속하지 못할 정도다. 이런 치열한 홍콩 호텔 시장 속에서 인터컨티넨탈 홍콩은 꿋꿋이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2013년부터 5년 연속 5스타를 획득한 최초의 호텔 인터컨티넨탈 홍콩이 2019년 1분기,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에 착수한다.
총 공사는 약 12-1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외관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욕실, 공용 공간, 레스토랑, 연회장을 포함해 모든 객실과 스위트룸에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인터컨티넨탈 홍콩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호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의 유명 레스토랑과 연회장은 2019년 늦은 여름부터, 저녁 식사 시간에 재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컨티넨탈 홍콩의 미슐랭 2스타 광둥 레스토랑 얀토힌(Yan Toh Heen)은 공사 기간 중에도 저녁 식사 이용이 가능하다.
도쿄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 그웨나엘 니콜라스(Gwenael Nicolas)가 설립한 큐리어시티 Inc.(Curiosity Inc.)가 호텔의 상징인 로비부터 모든 객실과 스위트 룸의 디자인과 보수를 담당한다. 지금까지 큐리어시티 Inc.는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펜디(Fendi), 루이비통(Louis Vuitton), 벨루티(Berluti)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클라우스 페더슨(Claus Pedersen) 인터컨티넨탈 홍콩의 총 지배인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명성 높은 식사, 숙박, 하버뷰 뿐 아니라 헌신적인 직원들의 뛰어난 서비스 덕분에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리노베이션의 여정에도 직원들이 함께 함으로써 호텔과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거 캐피탈 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의 사장이자 공동 설립자, 동시에 파이오니아 글로벌 그룹(Pioneer Global Group)의 상무이사인 케네스 거(Kenneth Gaw)는 “인터컨티넨탈 홍콩은 ‘동양의 진주(Pearl of the Orient)’ 중에서도 다이아몬드로서 홍콩 사회의 중심에서 늘 특별한 공간이었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통해 인터컨티넨탈 홍콩이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거 캐피탈 파트너스는 2015년 파이오니아 글로벌 그룹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을 대표해 인터컨티넨탈 홍콩의 인수를 이끌었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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