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 16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는 3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금리는 0%, 만기보장 수익률은 연 1%이다.
전환가액은 기준시가에서 할인율 없는 8천300원이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220억원), 파인아시아자산운용(85억), 신한금융투자(50억), 케이비증권(30억), IBK자산운용(15억)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납입일은 이달 18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에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400억원을 제주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전용카지노의 라이선스 취득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로 번화가인 노형오거리에 제주도 최고 높이로 지어진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69m(38층)의 건물높이로 지어진다. 롯데시티호텔(89m, 22층)보다 2배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다. 건축은 중국 3대 공기업인 중국건축(CSCEC)가 담당한다. 입지의 경우 제주국제공항과 3km,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과는 7km 거리에 위치했으며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500~600m 거리에 있어 향후 관광객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인 전용거리인 바오젠거리도 인접했다.
▲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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