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시장 이끈 동남아·일본
장거리 지역 성장률 주목…중국 여행객 낙폭 감소
모두투어·하나투어 2017년 12월 실적발표
2018-01-04 09:25:56 | 유지원

[티티엘뉴스] 2017년 12월, 동남아와 일본이 각각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실적을 이끌었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17만5000명의 해외여행 (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3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각각 18.3%, 27.3%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하나투어는 2017년 아웃바운드 패키지로 12월 35만3735명을 송출하며 전년대비 약 24.65% 성장했다. 또 항공권, 패키지를 포함한 전체 송객수는 53만7168명으로 전년비12.74% 성장했다.

 

여행상품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두투어는 동남아(38.8%) 상품이 가장 많으며 일본(37.1)과 중국(11.8%)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나투어는 지역별로 일본(44.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동남아(34.1%)와 중국(9.7%) 등이 차지했다.

▲모두투어 지역별비중

▲하나투어 지역별비중 및 성장률

 

전년 동월대비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모두투어는 동남아(35.3%), 유럽(19.0%), 일본(17.8%), 미주(8.8%), 남태평양(5.9%) 성장했다. 하나투어는 미주(38.2%), 유럽(35.8%), 동남아(34.0%), 일본(31.3%), 남태평양(10.6%) 순으로 증가했다.

▲모두투어 성장률

 

장거리 지역의 성장이 주목되는데 ‘미주의 대형 단체 여행 수요 증가’ 및 ‘유럽의 한나라를 깊이 여행하는 모노여행의 수요 증가’ 그리고 ‘방학 맞이 개별자유여행객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회복세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와중에도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최근 3개월 동안 낙폭을 급속히 줄이며 정상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2월말 방학시즌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에 접어든 지금. 또한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해외로 나가는 수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해외여행시장은 호황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해 1월 모두투어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운 예약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역시 전년 대비 44.4%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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