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알래스카까지 가서 똑같은 풍경을 두 번 봐야한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이런 여행객의 마음을 알아챈 프린세스 크루즈가 편도노선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크루즈와 육로, 두 가지를 통해 알래스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 프린세스 크루즈가 알래스카도 편도 노선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가 알래스카 크루즈 시즌을 앞두고 지난 2월26일 월요일 뱅커스 클럽에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알래스카 크루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리나라 여행객에 맞는 다양한 크루즈 일정 소개와 7척의 선박 주요 시설과 선내 프로그램 및 서비스 설명과 ‘알래스카 4박+ 시애틀1박’ 상품 소개가 이어졌다.
▲지난 2월26일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알래스카 크루즈 설명회'를 진행됐다
이번 행사 발표를 맡은 이동준 차장 (프린세스 크루즈)은 특히 편도 크루즈 일정을 강조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씨애틀 왕복 노선이 있음에도 편도 노선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에 대해 이동준 차장은 “시애틀 왕복 노선이 가장 인기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의 꼬리만 보고 오는 만큼 아쉬움이 있는 상품이다. 알래스카의 머리부터 내려오며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동준 프린세스 크루즈 차장
이어 그는“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아 모객이 힘들 것이니 다시 생각해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일종에 사명감 때문이다. 오랫동안 크루즈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상품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의견을 전했다.
알래스카 크루즈 운항 노선은 5월부터 9월까지 운항하며 △밴쿠버 → 앵커리지 △앵커리지 → 밴쿠버 △시애틀 왕복 △밴쿠버 왕복 △샌프란시스코 왕복 등 총 5가지다.
▲프린세스 크루즈 편도 노선
이어 알래스카 크루즈 설명회 2부에서는 ‘앵커리지 → 밴쿠버’ 노선을 이용한 ‘알래스카 4박+ 시애틀1박’ 상품 소개가 이어졌다.
상품 소개를 맡은 김선기 케이맥스 대표는 “이번 상품을 통해 12박 14일 동안 시애틀, 알래스카, 밴쿠버를 한 번에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바다는 물론 내륙지방까지 다 볼 수 있는 일정으로 크루즈 상품이 놓치기 쉬운 관광지까지 잡은 상품이다. 이 상품 하나만 다녀와도 알래스카를 80%이상을 봤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알찬 코스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기 케이맥스 대표
알래스카 4박+ 시애틀1박 상품은 12박14일 동안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시애틀 투어 △알래스카의 근대사 볼 수 있는 페어뱅크스 투어 △북미 최북단 유황온천 ‘치나온천’ 체험 △태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디날리국립공원 비지터 센터 방문 △인간이 걸어서 근접할 수 있는 최고의 빙하 ‘마타누스카 빙하’ 하이킹 △알래스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앵커리지 역사박물관 투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10대 드라이브중 하나인 스워드 해안도로 투어 △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밴쿠버 투어 △워싱턴주 최대의 아울렛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이 이루어진다.
상품가는 16명+1명, 중형버스 기준 2000달러다. 호텔 등급을 낮추면 더 저렴한 가격에도 가능하다. 크루즈는 일반 패키지와 성격이 다른 만큼 웬만한 팁과 선택 관광 포함돼 있다. 호텔, 차량 및 기사, 기사와 가이드 팁, 식사 및 식당 팁, 앵커리지 5대 선택 관광 입장료가 모두 상품가에 포함돼 있다.
▲ 알래스카 4박+ 시애틀1박 상품은 5대 선택 관광 입장료 모두 상품가에 포함돼 있다
상품가격에 포함 돼 있지 않은 유일한 선택 관광은 '타키트나 경비행기 투어'다. 타키트나 경비행기 투어는 해발 6194m의 맥킨리산을 비롯해 만년설이 덮인 디날리 국립공원의 웅장한 모습과 거대하게 흐르는 빙하,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빙하 호수 등을 1시간에 걸쳐 감상하는 환상적인 에어투어다. 공중 관람만 하는 것은 한 사람당 195달러, 빙하에 착륙했다 돌아오는 것은 한 사람당 325달러다. 이외 불 포함 사항은 호텔 매너 팁과 첫날 석식, 기타 개인경비정도다. ‘알래스카 4박+시애틀1박’ 상품은 2018년 5~9월, 매주 화요일 출발한다.
이동준 프린세스 크루즈 차장은 “랜드사 케이맥스의 도움으로 알래스카 북쪽 오지에서 가이드 섭외 등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알래스카를 최선의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알래스카의 모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유지원 기자 jeni@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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