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상상이상의 유럽, 스페인 카탈루냐관광청 ‘산 조르디의 날’ 행사 열려
▲ 이날 행사는 카탈루냐 관광청, 렌페(스페인철도), 라로카빌리지, 손미나 작가(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함께 했다.
▲ 서초구에 위치한 소브레메사에서 여행업 관계자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 FC 바르셀로나 축구장, 원형경기장, 반짝이는 지중해 해변, 피레네 산맥의 장엄함…다양한 매력의 카탈루냐가 한국인에게 카탈루냐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카탈루냐(Catalonia)관광청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위치한 소브레메사에서 여행업 관계자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스페인의 발렌타이데이로 불리는 ‘산 조르디의 날’(매년 4월 23일)에 열린 이번 행사는 프랑스와 카탈루냐 지역을 잇는 고속열차 렌페(Renfe-SNCF)와 프리미엄 아울렛 라 로카 빌리지(La Roca Village), 영국항공과 함께 손미나 여행작가가 참석해 여행지로서 카탈루냐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카탈루냐는 인구 750만 명으로 한반도의 3분의 1 면적 밖에 되지 않지만 동쪽으로는 지중해, 북쪽으로는 남프랑스 지방과 맞닿아 독특한 자연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지역이다. 카탈루냐에는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 (사그라나다 파밀리아, Sagranada Familia), 아름다운 해변과 화산 자연공원으로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플라멩코와 철새 서식지 에브로 삼각주 등 36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지가 있으며, 유럽 최대의 크루즈 항구이자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무려 65개인 맛의 고장이다.
▲ 카탈루냐 음식인 '칼솟' 먹는 방법을 시연 중인 세르지 기메네즈 카탈루냐 관광청 아시아 태평양 홍보이사
▲ 카탈루냐 지역 음식 씨푸드 파스타 빠에야. 일반 빠에야보다 짧은 모양이 특징이다
▲ 카탈루냐 지역 음식인 하몽 아베리코와 토마토 소스 빵
시속 400km의 초고속 열차는 유럽 곳곳에서 카탈루냐로의 편안한 여정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열차 렌페을 이용할 경우 프랑스 파리에서 카탈루냐 지역까지 6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왕복 약 150유로의 저렴한 비용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세르지 기메네즈(Sergi Gimenez) 카탈루냐 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지부 홍보 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아시아 지역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의 평균 관광 지출이 타 지역에 비해 2~3배 큰 편이다. 유럽 여행객들에 비해 카탈루냐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해 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일본 다음으로 많은 방문자 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2년 전만 해도 방문객 수가 12만 명, 일본 24만 명으로 절반 수준이었지만 재작년 70%, 작년 6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일본 방문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지역 외에도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의 배경이 된 지로나(Girona) 지역이 한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한 아란후에스(Aranjuez)나 피레네 산맥을 추천한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3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피레네산맥은 동화 같은 풍경과 더불어 스키와 등산을 즐길 수 있어 작년부터 일본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탈루냐관광청은 지난 21일과 22일 ‘산 조르디의 날’을 맞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서울로 7017 두 곳에서 사상 첫 공개 이벤트를 열었으며, 오는 5월2일까지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 야외전시장에서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Yann-Arthus Bertrand)의 ‘하늘에서 본 카탈루냐’ 사진전을 열고 있다.
▲ 산조르디의 날을 맞아 열린 카탈루냐 행사
취재 : 이채현 기자
정리 :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