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11일(금), 2016년(제28기)경영계획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우종웅 회장를 비롯한 전 경영진과 각 본부 본부장, 부서장 및 계열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 한해 성과를 분석하고 2016년 새로운 목표 및 사업전략을 주제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내용들로 회의가 이어졌다.

개회사에 이어 시작된 전사사업계획에서 한옥민 사장은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한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레저그룹(Global Tourism & Leisure Group)으로의 도약을 이루자는 비전을 강조하며 윤리경영, 고객만족, 동반성장이라는 모두투어의 핵심가치를 반드시 실현하자고 역설했다.

2015년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는 발표에서는 상반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와 하반기 파리테러 등의 악재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뜻 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또한 내년도 경영계획에서는 “2016년은 최근 몇 년간의 숱한 위기보다도 더 큰 시련이 닥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장기간의 소비침체, 저성장 기조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와 자세를 갖추자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한옥민 사장의 전사사업계획 발표 이후 각 본부별, 계열사(크루즈인터네셔널/모두투어인터네셔널/투어테인먼트/모두관광개발/서울호텔관광전문학교/모두투어리츠/모두스테이/자유투어) 및 관계사(호텔엔에어)의 2015년 재무성과와 실행결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2016년 전략과제및 재무목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홍기정 부회장의 2016 경영계획 선포식 총평을 끝으로 3시간의 행사는 마무리 됐다.

● 2016년 경영방침과 핵심과제

 모두투어는 생산성 중심의 창조적 조직문화를 통한 글로벌 리딩여행그룹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차별적 마케팅과 기업가치를 강화한다는 2016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브랜드 가치증대, 상품별 경쟁우위 확보, 고객접점 다변화, 데이터기반 효율경영,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세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패키지 송객인원 140만명, 매출액 2,16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의 주요 재무목표 계획을 발표했다.

①브랜드 가치 증대
 고객의 생애 가치제고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T.O.M(Top of Mind:최초상기도)를 극대화한다. 이에 대한 실행과제로 상품관리의 시스템 개선, 상품 공급망 및 프로세스 관리 체계화을 구축하고 3회째 개최되는 여행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시장별 예약부스통합 및 부스 다양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 한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기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모두맴버스에 대한 서비스 확대 및 시스템고도화를 완성시키고 민원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②고객 접점 다변화
 거점, 독점, 대형마케팅 제휴선, 은행등 고객접점 채널을 극대화 한다. 최근 특히나 중요시 되고 있는 모바일 마케팅를 강화하고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 구축 및 기업등급제 도입을 통해 법인 홀세일 환경을 구축한다. 국내 대형 유통채널을 신규 발굴 해 판매채널을 극대화 함은 물론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푸쉬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 또한 발표했다.

③상품별 경쟁우위 확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상품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고품격, JM 상품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확대해 하이엔드 마켓을 공락한다. 또한 항공, 인센티브, 단품 상품 등의 속성별 상품운영을 확대하고 집중상품군 관리체계도입, 신규상품속성 개발, 실버, 효도 상품 등의 맞춤형 타켓 마케팅도 강화한다. 모바일 전용 신상품을 개발하고 오픈마켓 모바일 전용 상품 판매를 확대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④데이터 기반 효율 경영
 표준원가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Smart Search 개념의 머신러닝(데이터 분석)등을 실현해 데이터 기반 효율성을 증대한다. 데이터를 집중 활용해 행사 진행률 향상,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

⑤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OTA 오픈마켓 제휴, 지사 확대를 통해 현지 지배력를 강화하고 그룹의 주력사업인 호텔사업을 해외까지 적극 확대해 해외네트워크에 대한 통합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한 해외 지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호텔, 입장지 등의 재고를 확대할 계획이며 대륙별(유럽, 미주, 중국, 일본, 동남아권) 해외주재원 육성을 위해 다양하고 세분화된 양성 교육을 도입해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합한 해외전문가를 양성, 글로벌사업을 강화한다.

자료제공=모두투어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