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모아모아] 대한항공 지연 사고 및 싱가포르항공 마일리즈 프로모션 등
2018-12-18 10:51:15 , 수정 : 2018-12-18 13:57:37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주요 항공사들의 소식을 모았습니다. 

 

01. 대한항공 1시간 지연 사고

 

12월 15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편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승객 3명이 이륙 직전 갑작스레 하기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던 해당 승객들은 승무원의 제지에도 기내에서 아이돌 그룹의 좌석으로 몰려가는 등 시간을 보낸 후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해당편의 360명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려 다시 보안점검을 받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대한항공은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출국장 입장 이후 자발적 탑승 취소 승객에 대해 기존 예약부도위약금에 20만원 할증 부과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전편 적용하기로 하였다. 이는 건전한 항공 이용문화 정착을 통해 다수의 탑승객 불편 방지 및 실제 좌석 원하는 승객들의 항공편 탑승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항공기 출발 이전까지 예약 취소 없이 탑승하지 않거나, 탑승 수속 후 탑승하지 않는 승객에 대해 미주/유럽/중동/대양주/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은 12만 원, 동남아/서남아/타슈켄트 등 중거리 노선은 7만 원, 일본/중국/홍콩/대만/몽골 등 단거리 노선에는 5만 원의 예약부도위약금을 적용 중이다. 그러나 향후에는 출국장 입장 후 탑승 취소를 할 경우 이 금액에 각 20만 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이번 결정은 최근 낮은 수수료 및 수수료 면제 제도 등을 악용하여 허위 출국 수속과 항공기 탑승까지 한 후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출발편 기준 연간 약 35편에 달하며, 전체 항공사 기준으로는 수백 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승객이 탑승했다가 자발적으로 하기하는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해당편 승객들이 모두 내려 보안점검을 다시 받아야한다. 이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발생하는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실제 승객에게 돌아간다. 또한, 탑승 취소 승객이 하기하는 전 과정에 항공사 및 법무부, 공항공사 보안인력의 추가 투입과 비용 낭비는 물론, 항공 보안 문제를 발생 시켜 허위 출국 수속 방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02. 싱가포르항공·하나카드, 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

 

 

싱가포르항공이 하나카드와 마일리지 추가 적립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나 크로스마일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크로스마일 전환 신청일 기준으로 오는 31일까지 하나 크로스마일을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로 전환하면 추가 적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이다.
 

프로모션 혜택은 1만 5000 크로스마일 이상 전환 시 적용된다. 1만 5000 크로스마일을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로 전환하면 4000 크리스플라이어 마일이 추가 적립되며, 3만 크로스마일 전환 시에는 8000 크리스플라이어 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단, 추가 적립은 1회에 한해 적용되며, 1만 5000 크로스마일과 3만 크로스마일을 두 번 전환하는 경우에도 8000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만 적용돼 중복 적립은 되지 않는다.
 

싱가포르항공은 자사 마일리지인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은 성수기, 비수기 차등 없이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며, 성수기에 출발하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 시, 추가 마일리지 공제 없이 비수기와 동일한 마일리지 차감으로 이용 가능하다.

 

03. 델타항공, 기내식 사전 선택 서비스 확대

 

 

델타항공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기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실천중이다. 최근에는 기내식 메뉴를 제철 재료로 구성함과 동시에 인기 서비스인 ‘기내식 사전 선택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부 미국-유럽 노선에서만 시행됐던 기내식 사전 선택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모든 비행기의 델타 원(Delta One)좌석에서 제공중이다. 미국에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로 가는 승객과 델타 원이 제공되는 장거리 미국 국내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도 델타항공의 기내식 사전 선택 프로그램 서비스가 제공된다.

 

리사 바워(Lisa Bauer) 델타항공 기내서비스 부사장은 “양질의 음식을 제공 및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기내식 사전 선택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기내식을 제공해 고객이 기내에서 더욱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내식 사전 선택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들은 비행 출발 3일전 기내식 선택 관련 이메일을 받게 된다. 스카이 마일즈 (SkyMiles)에 등록되어 있거나, 탑승 기록이 있는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델타항공은 이달부터 델타 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치킨 팟 파이(페이스트리에 닭고기, 당근, 완두콩, 셀러리를 넣은 요리)와 같은 따뜻한 겨울 메뉴를 제공중이다. 델타항공 고객들의 인기 메뉴인 존 앤 비니의 비앙코 디나폴리 토마토와 마늘빵, 지오이아 리코타 치즈가 곁들여 있는 마리나라 미트볼도 제공될 예정이다.

 

일부 노선에서는 델타항공 소속 셰프나 파트너 셰프가 요리하는 창작 메뉴도 제공된다. 미국~아시아 노선 중 한국 노선은 셰프 권우중, 일본 노선은 셰프 노리오 우에노, 중국 노선은 셰프 제레미 룽이 만든 지역스페셜 메뉴가 제공된다.

 

그밖에 애틀랜타발 노선에는 제임스 비어드(James Beard)의 수상자 쉐프 린튼 홉킨스 (Linton Hopkins), 뉴욕발 노선에는 대니 마이어의 유니온 스퀘어 이벤트 메뉴 (Danny Meyer’s Union Square Events), 로스앤젤레스발 노선에는 듀오 셰프 존 슉 (Jon Shook)과 비니 도톨로 (Vinny Dotolo)의 메뉴가 제공된다.

 

델타 원 신메뉴에는 델타 원의 신메뉴는 델타항공 마스터 소믈리에 안드레아 로빈슨 (Andrea Robinson)이 선정한 와인과 함께 제공된다. 안드레아 소믈리에는 고도 비행 중지상에서만큼 좋은 맛을 내는 와인을 찾기 위해 기내에서 시음 테스트를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최신 기내식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한다.

 

또한 고객의 기내에서의 경험을 더욱 향상 시키기 위해 델타항공은 안드레아 로빈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카이 소믈리에 프로그램(Sky Sommelier program)을 개설하여,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승객에게 잊지 못할 와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에 관한 온라인 강좌를 제공한다.

 

그밖에 델타항공 메인 캐빈 고객에게는 단백질 프로틴바와 치킨랩 등 건강하고 새로운 스낵 메뉴를 제공하고 국내선 퍼스트 클래스와 델타 컴포트 플러스에서 제공되는 스낵 바스켓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인 ‘오레오’ 등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옵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메인 캐빈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바나나와 스낵 바스켓 메뉴 외에, 새로워진 스낵 바스켓에는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썬칩, 오레오 페퍼민트 바크, 에린 베이커의 호박 쿠키와 같은 계절메뉴가 추가됐다.

 

한편 델타항공은 일부 미국 국내선 메인 캐빈에서의 무료 기내식 제공, 무료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무료 기내 엔터테인먼트, 메인 캐빈 스낵 개선, 새로운 스파클링 와인 제공 옵션, 대부분의 노선에서의 와이파이 제공, 새로 구성된 유료 스낵 메뉴 신규 구성 등 기내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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