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시아 Top 여행지 재탈환 도전
문화기행•스톱오버상품 개발 등 주요 전략 발표
2019-01-23 07:38:59 , 수정 : 2019-01-23 10:34:0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홍콩관광청이 지난 22일 플라자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들을 초청해 신년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며 올해 결의를 다졌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2018년은 여행업계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으며 홍콩도 특별한 요인없이 방문객이 4% 감소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을 체감한 시기였다”며 “주요인은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가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나쁘고 홍콩공항의 포화상태로 항공공급도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

 

하지만 홍콩은 재방문객은 7%, 홍콩만을 찾는 방문객은 21%의 증가세를 보여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성장을 기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여행의 수요는 다양해져 아트투어, 골목투어 등 상품개발의 움직임이 다방면으로 활발했다.

 

이를 발판으로 브랜딩 사업, 관광객 유치확대 목적으로 마카오 및 광동성 연계상품 개발, 멀티데스티네이션 사업, 동남아 및 유럽과 연계한 홍콩 스톱오버 사업 등을 계획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시간여행을 마케팅 콘셉트로 잡아 트렌디한 올드타운센트럴 골목여행과 60년대 홍콩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삼수이포를 꾸준히 대조시켜 과거에서 현대로 여정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선보인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관련 상품으로 유명 건축가가 함께하는 삼수이포와 올드타운센트럴 문화역사기행이 소개될 예정이며 미디어와의 협업 및 지원을 피력했다.

 

그밖에 디지털 채널의 지속적인 활용과 유튜브 등 새로운 채널을 더해 홍콩의 매력을 널릴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휴양지로 빠지는 여름 수요를 겨냥해 여름 캠페인인 ‘HK Summer Fun’을 기존 6월에서 5월로 앞당겨 시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젊은 층을 위한 나이트라이프 스팟을 소개한 홍콩의 바킷리스트(Bar+Kitlist)를 만들 예정이며 디지털 채널 이용해 홍콩의 수상스포츠와 여름의 여행팁을 소개하는 등 홍콩 여름 가족 호캉스와 나이트라이프 소재로 미디어와의 협력 및 상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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