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페루 관광청>
페루는 매력적인 여행지역인데 반해, 가격이 비싸서 여행하기 어려웠다.
<페루 여행상품, 출처=네이버 쇼핑>
현재 페루 11일 일정 패키지여행상품 가격은 500만~1300만 원이다. 페루와 인천을 잇는 1인 항공료가 150만 원대인 것을 보면, 가이드 및 현지투어비용이 300~400만 원대임을 알 수 있다. 가격을 낮추려면 현지투어를 줄여야 하지만, 유적지가 많고 정글이 있는 페루는 현지투어할 거리가 많다. 23일 열린 2015 페루엑스포에서 한국 여행사들은 현지 여행사와 직접 만나 현지투어비용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에는 프로두마르(PRODUMAR), 비야 안디나(VILLA ANDINA), 콤플레멘토스 이 수플레멘토스 오르가니코 델 페루(COMPLEMENTOS Y SUPLEMENTOS ORGÁNICOS DEL PERÚ) 등 농수산물, 식품, 섬유, 목재, 의류 등 각 페루의 대표 기업 23개, 관광 포럼 및 상담회에는 비아헤스 파시피코(Viajes Pacífico), 콘도르 트래블(Condor Travel), 쉐라톤 호텔(Sheraton Hotel), 잉카 레일(Inca Rail), 호텔 산 아구스틴(Hoteles San Agustin), 산타카타리나 투어(Santa Catalina Tours), 리마 투어(Lima Tours) 등 페루의 대표 여행사, 호텔, 철도사 등 11곳이 참여했다.
페루 현지여행 전문가 호세 씨는 “10일간 현지투어 비용이 200만 원대로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 가이드 말고 영어 가이드를 붙이고, 호텔 가격을 낮추고, 단체관광을 함께 하면 더 저렴해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 여행사 관계자는 “대다수 한국인 여행자들은 영어 가이드의 행사 진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전문 인솔자 참여가 불가피하다”며 “인솔자 비용까지 합치면 소규모 그룹여행보다는 단체 패키지여행이 여행경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지투어 가격이 낮아지면 페루가 남미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여행코스 또는 단독 여행 목적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여비닷컴 이혜원 에디터는 “페루 접경지인 볼리비아·브라질·콜롬비아·에콰도르·아르헨티나를 함께 여행하는 상품이 많다”며 “특히 우유니 사막이 있는 볼리비아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페루는 TV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방송 이후 인기를 얻은 지역이다. 페루 엑스포의 강연자로 참석한 손미나 작가는 “페루에서 다양한 동물과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며 한없이 겸손해지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손미나 작가는 마추픽추 투어, 우노스 아일랜드 투어, 콘도르 투어, 노천온천 등 다양한 경험을 전했다. 또 “마추픽추로 바로 가면 고산병에 걸리기 쉽다”며 “근처를 투어하며 충격을 완화하고 가라”는 노하우를 밝혔다. 손미나 작가를 사로잡은 페루의 이야기는 내달 말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TtLnews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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