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영국항공(BA)은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클럽 스위트(Club suite)’를 7월부터 A350 항공기에 적용한다.
▲영국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인 클럽 스위트(사진제공: 영국항공)
클럽 스위트는 모든 좌석에서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1-2-1배열 좌석으로 구성했으며, 좌석마다 문이 있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새로 적용한 클럽 스위트는 기존보다 공간이 40% 넓어졌으며 거울, 와이파이, 18.5인치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PC 및 USB 충전 콘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클럽 스위트를 처음 적용하는 A350은 시간과 외부의 빛을 반영한 기내 조명을 설치했으며, 기내 압력 차이를 줄여 습도와 공기 질을 개선한 기재이다. 연료 소모량이 기존 기재보다 25% 정도 낮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이다.
영국항공의 A350은 클럽 스위트 외에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World Traveller Plus)와 월드 트래블러(World Traveller)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석에도 다이닝, 플러시 천 소재의 베개, 담요 및 어메니티 키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석에 해당하는 월드 트래블러는 219석이며, 월드트래블러에도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되어 개인 전자기기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영국항공은 객실 승무원이 기내 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기재를 런던과 마드리드를 잇는 단거리 노선에 A350기를 먼저 투입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장거리 노선에 배치된다. 이후에는 추가로 세 대의 A350 항공기가 투입되며, 보잉 777 항공기 2대가 ‘클럽 스위트’로 비행하게 된다.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영국항공 최고경영자(CEO)는 “A350기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클럽 스위트는 영국항공의 65억 파운드 투자 계획 중 가장 흥미로운 발전이다”며 “보다 많은 승객이 ‘클럽 스위트’를 경험하기를 바라며, 영국항공이 즐겁게 ‘클럽 스위트’를 준비한 만큼 승객들도 ‘클럽 스위트’와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항공은 전 세계 공항에 새로운 라운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오사카, 피츠버그, 찰스턴로 향하는 새로운 노선을 구축한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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