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과 부산으로 이원화한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를 올해부터 서울지사(지사장 박재아)가 일원화 관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본격적인 활동은 오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나투어여행박람회(HI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는 3개 중점 지역 홍보, 허브 지역과 인근 지역의 관광을 연계하는 아세안 연계전략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특성을 살린 하드코어 인도네시아 전략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로고
▲올해 관광부에서 내 놓은 인도네시아 관광진흥 정책은 크게 3가지로, 'ORDINARY', 'EXTRA ORDINARY' 그리고 'SUPER EXTRA ORDINARY' 전략이다. (사진제공: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
2018년 한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인은 35만 8527명이다. 인도네시아관광부는 2019년에는 51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새로운 상품개발 및 판매전략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관광부에서 내놓은 인도네시아 관광 진흥 정책은 △ORDINARY △EXTRA ORDINARY △SUPER EXTRA ORDINARY 등 3가지 전략이다. ORDINARY 전략은 언론홍보, 광고 등 다소 '당연한(ORDINARY)' 홍보전략을 기본 전략이다. EXTRA ORDINARY 전략은 200명 이상의 단체에 1인당 15달러의 지원금을 주는 '인센티브', 주변 국가와 연계로 인도네시아를 찾을 때 할인된 가격으로 인도네시아 여행상품을 살 수 있는 '핫-딜'과 '모바일, 온라인 기반'으로 판매를 독려하는 '특별전략(EXTRA ORDINARY)'이다. SUPER EXTRA ORDINARY 전략은 주변의 아세안 국가들과 연계해 발리, 자카르타 이외에도 다양한 인도네시아를 만날 수 있는 전략으로 올해 새롭게 제시한 관광전략이다.
▲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관광을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농업, 어업과 함께 3대 중심 산업 증 하나로 손꼽았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3가지 전략과 더불어 인근 지역과 연계성과 항공 편의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인근 지역에서 인도네시아로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비자를 면제하고, 페리 등 이동 수단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국경의 문턱을 낮췄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이미 저비용항공사와 인프라를 갖춘 관광지를 통해 인도네시아로 입국할 시 혜택을 주는 '관광 허브(Tourism Hub)’ 정책을 강조했으며, 싱가포르에서 가장 가까운 인도네시아인 '바탐'과 '빈탄'을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해 공항 시설을 재정비하는 정책(Low Cost Terminal)도 제시했다.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에서 설명한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지사장
인도네시아관광부의 새로운 전략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관광청도 변화한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기존에 서울, 부산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두 관광청이 '한국사무소'로 통폐합하여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 홍보를 담당한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 지사장은 "그동안 너무 많은 기관이 각개전투를 했다면 이제는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흩어진 자원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판을 짜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본사의 3가지 전략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각색한 전략을 내놓았다. 첫 번째로 10개의 발리(10 New Bali) 중 지금 당장 가볼 수 있는 3개의 지역(롬복, 수마트라, 족자카르타)의 상품개발과 홍보에 집중한다. 두 번째로 허브 전략(Hub Destination)을 '아세안 연계전략'으로 구체화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있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브루나이 등과 연계해 △바탐 △빈탄 △수마트라 △깔리만딴(보르네오) 섬 관광 개발에 나선다. 박 지사장은 "그동안 발리를 다녀온 분들은 '공항 주변' 에서만 머문 격이다. 자바 섬과 연결된 '젬브라나', 최고의 다이빙 지역인 '로비나', 남태평양을 품은 발리인 '누사 페니다' 섬까지 일주하는 '발리 깊이 파기(Deep Bali)'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세 번째로 “하드코어 인도네시아(Hard-Core Indonesia)라는 이름으로 300개 넘는 인종과 700개가 넘는 언어가 있는 인도네시아의 특성을 살려, 인도네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의식주 여행상품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인도네시아의 부족들은 서로 인종과 언어가 완전히 달라, ‘문화와 시대’를 넘나드는 오직 인도네시아에서만 가능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독특한 전통가옥에서 지내며 그 부족의 의식주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을 홈스테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관광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준비하고 있다. 홈페이지가 공개되면, 인도네시아 여행 정보를 한국어로도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할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인도네시아를 알리기 위해 오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나투어여행박람회(HITS)에 동시 참가한다. 인도네시아 부스에는 5종류의 인도네시아산 커피 시음, 전통공연 관람, 다트 게임 등에 참여해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화려한 의상의 전통 무희와 찍은 사진을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즉석에서 경품도 증정한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공식 온라인뉴스 티티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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