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벤트 중단 사과문 발표
2016-01-14 11:07:13 | 임주연 기자

▲제주항공은 이벤트 당일인 13일 오후부터 사과문을 걸었다. 사진출처=제주항공

 

역대 최저가 항공권 이벤트 'JJiM 프로모션'를 벌인 제주항공이 결국 이벤트를 취소했다.

14일 제주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은 고객님들의 너무나 뜨거운 호응에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같은 방식으로 오픈하는 것은 고객님들의 불편을 또다시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불편 최소화 방안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의 동시오픈을 잠정 중단하고, 노선별 순차적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작년 1월 창립 10주년 맞이 특가에 최대 4만 명이 몰렸고 이에따라 동시접속 가능인원을 3만 명으로 추산했다. 그런데 이번 찜특가 프로모션 이틀 전부터 신규회원 가입 12만 명을 넘었고, 당일 21만 명이 몰렸다고 전했다.

여행자 커뮤니티에서는 14일 오후부터 제주항공 구매 성공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이벤트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인증샷을 올린 커뮤니티 회원들은 "여름방학하자마자 제주도로 떠난다", "서울 가는 것보다 싸게 간다", "될 때까지 하겠다", "병무청 등록보다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증권은 14일 제주항공이 운항 안전 이슈가 있었으나 예약률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사과문 전문]
JJiM 프로모션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드립니다.

저희 예상을 몇 배 뛰어넘은 고객님들의 너무 뜨거운 호응에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같은 방식으로 오픈하는 것은 고객님들의 불편을 또다시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으로 변경해 최대한 안정적인 서비스로 재개하고자 합니다.

이에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의 동시오픈을 잠정중단하고 노선별로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을 오픈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우선 청주, 대구, 부산발 제주행 국내선을 먼저 오픈하고, 이후 다른 노선은 빠른 시간 안에 재공지를 통해 지속 오픈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프로모션으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주항공.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