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개발 노하우 배우는 관광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연수 성료
몽골·스리랑카·파라과이·필리핀 공무원 등 참가
최우수 제안사업 1건, 공식 관광ODA 프로젝트화 지원 예정
2019-09-09 12:51:11 , 수정 : 2019-09-09 13:02:1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의 관광개발 노하우 잘 배우고 갑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분야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프로그램인 KOPIST(Korea Parternship Initiative for Sustainable Tourism) 연수를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했다. 

 


▲경주보문단지 방문 단체사진


이번 연수는 한국 관광 벤치마킹을 위한 이론 및 현장답사와 함께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자국 관광개발 프로젝트 사업 에세이(액션플랜) 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스리랑카, 파라과이, 필리핀 등 4개국의 관광부처 실무급 공무원 12명이 한국의 관광개발 경험을 배우기 위해 참여했으며, 서울, 부산, 순천, 경주 등 국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연간 1500만 명의 외래객을 유치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단체사진


연수생들은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1주차에서는 OT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관광ODA, 한국/참가국 문화의 이해, 관광 시스템의 이해(관광산업 조직구성, 법령, 기금 등) 등에 관한 관광산업 구조,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2주차에서는 지속가능관광(사례연구: 순천 생태관광 및 도시재생 등),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3주차에서는 관광자원개발(사례연구: 경주보문단지, 안동하회마을 등), ▶9월 2일부터 6일까지 4주차에서는 관광ODA, 리더십, 액션플랜 경진대회/수료식(9.6)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학습 주제에 관한 한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자국 관광발전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사업 제안서를 최종 성과물로 도출했다. 

 


▲순천만습지 방문 단체사진


필리핀에서 온 제이미 빅터 연수생은 “다른 나라의 ODA 연수도 많이 참여해봤지만 KOPIST 만큼 체계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벤처기업 육성정책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한국관광의 미래가 밝아 보였다”고 밝혔다.


공사는 연수 마지막 날인 9월 6일은 연수생들이 제출한 국가별 협력사업 제안서 경진대회가 진행했으며, 경진대회 최우수 제안사업 1건은 전문가 심화컨설팅을 통해 한화 7천만 원 상당을 공식 관광ODA 프로젝트화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현 공사 국제협력팀장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사업은 관광ODA 전문 컨설턴트 현지방문을 통해 실제 관광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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