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우한 폐렴 왔지만 우환 없는 인천공항 분위기
1월 24일 오전 평균 출국수속시간 1시간 9분
2020-01-24 10:59:05 , 수정 : 2020-01-24 11:09:21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중국 '우한 폐렴'으로 일컫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해외 출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 지역에서 활동시 대인 접촉 및 보건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103만9144명(일평균 20만7829명)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1일~7일) 일평균 여객 20만2085명 보다 2.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24일에는 22만3157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본지가 실측해본 결과, 짐을 부친 이후부터 면세지역에 입장하는 출국수속시간은 평균 1시간 9분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혼잡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수속인원들을 신속하게 빈 곳으로 안내하고 있다.    

 

공사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승객들의 혼잡완화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장 등 공항 내 다중 여객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중국 입국자나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적극 이용해 사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아래의 웹페이지에서는 확진 및 의심 환자 관련 데이터와 뉴스 속보가 1시간여 단위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두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오늘(24일) 발표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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