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가 타격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장 개정 첫날인 2월 3일, 중국 증시가 8.73% 급락했다. 그런 가운데 관련 업종인 국내 주요 상장 여행사들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국적항공사들은 중국노선 14개를 추가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KE)은 인천출발 베이징, 선양, 우한, 황산, 장자제, 창사, 쿤밍, 칭다오 구간과 부산출발 난징, 베이징 구간을 운항중단했고 부산발 칭다오, 상하이, 푸동 구간과 인천출발 샤먼, 텐진, 선전, 시안, 지난, 광저우, 웨이하이, 정저우 구간을 운항 축소하였다.
아시아나항공(OZ)도 인천 - 구이린, 하이커우, 창사, 부산-창사 구간을 운항중단했고, 인천- 칭다오, 베이징, 상하이, 장춘, 옌지, 선전, 충칭, 엔타이 구간 등이 축소운항된다. LCC 항공사들은 대부분의 중국노선을 중단 및 축소했다. 지난 2일 진에어(LJ)가 운항한 상하이 출발 제주행 항공기에는 승객이 3명 탄 것으로 알려졌다.
■ 끝없는 여행사 주가 하락
이번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하나투어와 하나투어의 주식을 인수할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표정도 그리 밝지 못하다. 2월 중으로 진행될 유상증자로 하나투어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난감한 상황이다. 5만8000원으로 인수하기로 한 신주 가격과 현 주가가 약 20% 정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다음달 1,34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 하나투어의 2월 3일 주가는 4만5800원을 기록하였다.
모두투어 역시 1월 14일 기록한 최고가에서 25% 가량 하락한 주가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 모두투어 주가는 2월 3일 기준 1만5800원을 기록했다.
참좋은여행은 주력 여행상품이 유럽지역으로 중국과 동남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가의 하락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 참좋은여행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5730원이다.
▲ 롯데관광개발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1만2700원이다.
▲ 세중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2690원이다.
패키지여행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알려진 레드캡투어는 업체의 주력 매출이 렌트카이다. 여행과는 달리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주가의 하락폭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 레드캡투어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1만4천650원이다.
노랑풍선의 주가는 2월 3일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가격(+100원)을 기록하였다.
▲노랑풍선의 2월 3일 기준 주가는 1만3천400원이다.
대한항공은 3월 주총을 앞두고 대주주간의 지분 확보경쟁이 알려지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대한항공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2만415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등의 매출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4천585원이다
제주항공(7C)은 영업부진, 이스타항공(ZE) 인수 지체 등의 이슈로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 제주항공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2만2100원이다.
티웨이항공(TW) 역시 영업 부진, 적자폭 확대로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 티웨이항공의 2월 3일 현재 주가는 4천740원이다.
▲ 에어부산(BX)의 2월3일 현재 주가는 5천60원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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